[SOH] 지난 15일 중공의 베이다이허 회의가 종료됐습니다. 이번 회의 기간에는 기존과 달리 장쩌민 전 중공주석의 행보가 보도되지 않아 외부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인터넷에는 등가죽이 벗겨진 호랑이의 그림과 함께 당국이 다음 타겟(호랑이에 비유)에 대한 작업을 상당히 진행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베이다이허 회의 당시 해외 친 장쩌민계 언론은 7월 하순부터 장 전 주석 등 많은 은퇴 중공 원로들이 베이다허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올해에는 장 전 주석에 관한 어떠한 보도도 없었습니다.
15일, 베이다이허 회의가 종료된 후, 외부의 관심은 저우융캉의 뒤를 이어 누가 다음 타겟이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홍콩 명보는 회의에서 중공 원로들이 반부패 운동에 지지를 표시했을 뿐 다른 비평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다이허 회의 후, 중국 언론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난징을 방문해 유스올림픽 중국 대표단 사진을 바라보는 표정이 편안해보였다면서,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가 순조롭게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베이다이허 회의 후 시작된 시진핑 당국의 ‘호랑이 잡기’ 운동으로 장파에 속하는 수십 명의 성·부급 고관들이 낙마했습니다.
이들은 쉬차이허우, 궈보슝 전 중공 군사위 부주석, 저우융캉 전 중공 정법위 서기, 쩡칭훙 전 중공 부주석 등 장파 중진들이며, 또 장 전 주석의 아들, 사촌 여동생, 손자 등도 포함됩니다. 장 전 주석 자신도 당내 서열이 여러 차례 조정됐고, 그의 사진이 실린 뉴스도 삭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외에서는 중국 당국이 ‘슈퍼 호랑이’를 언제 잡을 것인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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