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당국이 7개 주요 국가기관에 대한 반(反)부패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2일 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인터넷판인 인민망 등에 따르면 중국 반(反)부패 사정 작업을 주도하는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중앙조직부, 중앙선전부, 통일전선공작부, 국무원 판공청에 기율 조사팀을 파견했습니다.
왕치산(王岐山) 기율위 서기 겸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번 조사팀의 책임자를 지방 정부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공직자들 중에서 선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해당 기관과 연관이 없는 외부 인력을 조사팀으로 배치하는 것은 새로운 형태의 반부패 조치로 조사에 대한 객관성과 독립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론가 마오카이윈(毛開云)은 인민일보에 "이번 조사팀 책임자로 선발된 이들은 신중하고 노련하기 때문에 전문성 있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