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에서 원로들의 정치개입에 대한 지적과 비난이 나온 가운데 이틀 뒤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과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27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장 전 주석이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열병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둬웨이는 장 전 주석이 2009년 10월 열린 신중국 건국 60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참석했지만 최근 들어 그가 외출 시 타인의 부축을 받아야 하는 상태여서 장시간 진행되는 열병식을 현장에서 관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또 최근 입원설이 나돌았던 리펑(李鵬) 전 총리도 건강 악화로 열병식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후 전 주석도 불참할 가능성이 있어 이들의 상황이 다른 전직 지도자들의 불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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