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반(反) 부패 사정 드라이브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최근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핵심 측근들에 대한 처벌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이날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 중급인민법원은 저우융캉의 최측근 중 하나인 리충시(李崇禧) 쓰촨(四川)성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에 대해 징역 12년형을 선고하고 개인재산 100만위안 몰수하고 뇌물을 추징키로 했습니다.
법원은 리 씨가 쓰촨성 부서기, 서기,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주임, 서기 등으로 근무했을 당시 직권을 이용해 이권에 개입해왔다면서,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2006년 5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직접 또는 부인을 통해 기업과 개인 등으로부터 총 1천109만 위안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고 판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지도부는 최근 궈융샹(郭永祥), 왕융춘(王永春), 장제민(蔣潔敏), 리춘청(李春城) 등 저우융캉 핵심 측근들에 대해 징역 13~20년형의 중형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 공안부는 이날 장건헝(張根恒) 전 신장(新疆)공안변방총대장과 리원리(李文利) 전 네이멍구(內蒙古)공안청 현역업무판공실 주임에 대해 쌍개(雙開·당적과 공직 박탈) 처분을 내리고, 20명의 현역 간부에 대해서는 중대 기율 위반 혐의로 해임, 강등, 보호관찰 등의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