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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관 필독서 ‘内参’, '中서 봉쇄된 해외 언론도 정보원'

편집부  |  201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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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중국 언론이 공산당 내부의 참고자료 ‘내참(内参, 고관들에게만 제공되는 비공개 정보지)’의 실태를 공개하고, “내참에서 다루는 정보의 진위나 정확성 등은 모두 일반 언론이 보도하는 내용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언론이 ‘내참’에 대해 보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난 4월 20일 ‘베이징 청년보’의 위쳇 사용자 정즈촨(政知圏)은 ‘내참’의 보도 구조를 공개하고 마오쩌둥 시대부터 계속되어 온 ‘내참’에 대해 상세하게 밝혔습니다.


그에 따르면 ‘내참’은 중국 당국이 봉쇄하고 있는 해외 언론보도를 포함해 지도층의 부패와 파룬궁 문제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 씨에 따르면 당 수뇌부는 장쩌민 일파의 쿠데타 계획 및 파룬궁 수련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적출 등의 범죄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내참’은 신화사, 인민일보, CCTV 등 관영 언론사들이 정기적으로 중국 내외에서 공산당 정권을 비판하는 언론, 정부에 불리한 돌발 사건이나 민감한 화제 등, 일반 언론에서 다루지 않지만 ‘내부 참고자료’로서 지도층 전용으로 작성하거나 번역, 편집한 비공개 신문입니다. 내용의 긴급성, 민감도, 심각함 등에 따라 지도층 계급별로 분류되어 제공되는 ‘내참’은 기밀서류에 속하기 때문에 열람된 후 회수 처분됩니다.


’내참’은 중국의 정보 특권제도로 당 지도부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많은 공산당 고관은 ‘내참’을 당의 의도로 간주하고 정보의 대부분을 ‘내참’에서 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내참’이 문제해결을 제안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마오쩌둥은 이에 대해 ‘내참’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 보고할 뿐 그 후 판단과 처리는 중앙의 일”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공개된 공식 자료에 따르면 마오쩌둥은 ‘내참’을 지식 획득과 중대 정책결정의 정보원으로서 매일 빠뜨리지 않고 열람했습니다. 덩샤오핑은 가장 많은 종류의 ‘내참’을 열람했고 지시와 의견도 가장 많이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앙 지도층의 편지와 메모가 ‘내참’ 형태로 발표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 시사평론가 저우샤오후이(周晓辉)는 “정치국 위원과 성부급 간부들이 읽어온 ‘내참’의 내용은 사실이지만 정부 언론의 보도 내용과는 다르다. 그 내용은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고, 매우 상세하기 때문에 일반 중국인에게 알려지는 것은 공산당 정권에게 불리한 것이다. 지도층은 국민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통제 혹은 우민화 선전공작을 하고 있지만, 그들 자신은 적시적절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정보가 조작되지 않은 진실한 국내외 정보를 손에 넣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우 씨는 또 “5~ 6년전 친구를 통해 일부 ‘내참’을 본 적이 있다”면서, “기재된 많은 기사들의 출처는 중국 당국이 규제하고 있는 해외 자유언론들의 보도였고, 그 내용은 당 간부들의 부패와 ‘9평공산당(공산당에 관한 9개의 평론)’, 파룬궁 문제 등 기본적으로 중국 내에서 금지되고 있는 주제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참’을 열람할 수 있는 당 고관은 해외의 중국 공산당에 대한 비판 내용을 숙지하고 있고, 특히 파룬궁 박해 정책의 진상은 고위 간부들 사이에는 공연한 비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시라이, 저우융캉, 쉬차이허우, 궈보슝 등 공산당 고관의 실각에 따라, 베이징 당국은 ‘정치룰 파괴’, ‘은닉된 중대한 정치 리스크’라는 문구를 사용해 장쩌민 일파의 쿠데타 계획에 관한 정보를 서서히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장쩌민파의 장기적출 등 반인류 범죄에 대해서는 계속 은닉하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충칭사건 (역주) 후 원자바오 전 총리는 상급 간부회의에서,”6~7년 전, 사실은 더 일찍부터, 파룬궁 탄압정책이 중국에 비참한 결과를 가져올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조사를 통해 장쩌민이 거액의 국가재정을 사용해 무방비인 민간 단체를 진압한 것을 밝혀냈다. 하지만 중앙은 지금까지 이 문제를 모른 척 해왔으며, 해결하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취도 없이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장기를 적출해 팔아 치운다. 이것이 사람이 할 짓인가? 이런 일이 횡행한 지 이미 몇 년이나 지나고 있다. 우리는 곧 있으면 은퇴를 맞이하는데,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왕리쥔 사건 (역주)은 온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 보시라이 건을 정리하는 김에 파룬궁 문제를 해결하면 어떨까? 기회는 무르익었다”고도 발언했습니다.


(역주) 충칭 사건(왕리쥔 사건):2012년 2월, 장쩌민파였던 왕리쥔 충칭시 부시장이 장쩌민파의 시 정권에 대한 쿠데타 계획과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장기적출 등에 관한 대량 기밀자료와 함께, 쓰촨성 청두(成都) 주재 미국 영사관에 망명신청을 냈다. 이를 발단으로 보시라이, 저우융캉 등 일련의 당 고관이 실각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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