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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원구이, ‘中에 의존한 미 대북제재’ 강력 비난

편집부  |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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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국에 도피 중인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 정취안(政泉)홀딩스 회장이 최근 시진핑 중국 주석 측근들의 비리 의혹을 잇달아 폭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 의지해 대북제재를 시도한 것을 강하게 비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방송(VOA) 중국어판에 따르면 궈 씨는 ‘워싱턴 프리비콘’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은) 북한을 자주 방문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가족 구성원 모두를 알고 있을 정도로 북한과 관계가 매우 긴밀함을 밝힌 뒤 “미국이 중국을 통해 북한에 압력을 가하려 하는 것은 ‘미친 짓(madness)’이라고 주장했다.


궈 씨는 VOA와도 인터뷰를 갖고 ‘북·중간의 모든 무역은 중국의 집권자 가족(ruling families)의 친척들이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 의존한 미국의 대북 제재 압력은 결코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또 “중국 정부가 북한, 이란 등 ‘불량 정권'들과 결탁해 미국을 전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마피아 정권‘과 같은 중국 정부가 바뀌는 것이 소원”이라고 역설했다.


궈 씨는 최근에도 워싱턴 프리비콘과 VOA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첩보기관 현황과 시 주석의 최측근이자 부패척결 사령탑을 맡은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비리 등에 대해 폭로했다.


그의 폭로에 따르면 중국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약 2만5000명의 간첩과 1만5000명의 요원을 미국에 파견해 각종 감시활동을 해왔다.


궈 씨는 왕 서기 비리와 관련해 “왕 서기는 1980년 말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동산 부동산 110곳에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면서, “현재 그 가치는 20~30억달러(약 2조 2700억~3조 41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궈 씨는 당시 폭로에서 “왕 서기와 그 가족이 소유한 캘리포니아의 14채 가옥 중 일부에는 비밀 지하실이 만들어졌고, 그곳에는 중요한 서류와 보석류가 보관돼 있다”며,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그곳을 수사해 그 문서들을 손에 넣을 수 있고 이를 중국 정부와 협상할 때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시 주석 측근인 왕 서기에 대한 궈 씨의 폭로가 계속되면서, 왕 서기가 지난 몇 달 간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포함한 관영 언론은 궈 씨에 대한 대대적인 비난을 시작했다. 언론들은 궈 씨 측근들의 증언을 인용해 “궈원구이는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저지르는 악마와 같다”고 질타했다.


특히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궈 씨를 겨냥한 장문의 기획 보도를 이틀 연속 한밤중에 내보냈다.


신화통신은 먼저 지난 10일(현지시간) 새벽, ‘궈원구이의 하이난항공 폭로 진상 조사’라는 제목의 장문의 기획성 보도를 통해, 각종 편의를 제공해주겠다며 접근한 궈원구이에게 공무용 항공기 정보를 건낸 혐의로 조사를 받는 민항부문 관리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 통신은 “그는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저지르는 악마와 같다”는 공범들의 증언을 집중 부각해 전했다. 궈 씨는 앞서 하이난항공에 대해서도 “왕 서기 가족들과 밀접한 관계”라며 각종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신화통신은 다음날인 11일 새벽에도 ‘궈원구이가 2000만 위안의 사기를 당한 사건의 전말’이라는 기사를 통해 “궈 씨가 돈으로 권력을 매수해 소송을 무마시키려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안당국은 궈 씨에게 고위 지도부 친척, 군인 장성 등으로 사칭해 2000만 위안의 수고비를 챙긴 사기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궈 씨는 해외 도피생활이 1년 됐을 무렵인 지난 2015년 5월 자신이 중국에서 휘말린 소송문제와 당국의 각종 제재를 무마시키고 무사히 중국으로 귀국하기 위해 고위 지도층과의 ‘꽌시’(뒷거래)를 찾아 헤맸다.


그러던 중 중앙지도부 친척이라는 사람에게 로비해 2000만 위안을 사례비로 넣어 주었는데, 알고 보니 그는 중앙지도부 친척도, 군인 장성도 아닌 사기꾼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홍콩 명보는 “중국 당국이 관영매체를 앞세워 궈원구이 비리의혹의 진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두고 궈원구이의 폭로가 이어질 경우 중국 지도부 개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 차단 조치”로 풀이했다.


중국 당국은 그밖에 궈 씨의 입을 막기 위해 그의 비리·부패행위를 도운 조력자들을 잇달아 구금하는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중국 공산당 고위층의 부패 내막을 폭로하고 있는 궈원구이는 중국 정부가 주시하는 요주의 인물이다.


시 주석이 반부패 척결의 주요 타깃인 장쩌민(江澤民·90) 전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쩡칭훙(曾慶紅·77) 전 국가부주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궈원구이는 2013년 12월 중국을 떠난 뒤, 014년 4월부터 뇌물 혐의로 중국 당국의 수배를 받아왔으며, 인터폴에 의해서도 적색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다.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궈 씨가 폭로한 의혹들은 아직 진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왕 서기가 올해 말 19차 당 대회에서 연임될 것이라는 설이 도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보아 시 주석과 장쩌민 전 주석 간의 내부 암투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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