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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밀 문서 누설... '신장 강제수용소 탄압' 확인

김주혁 기자  |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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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S]


[SOH] “(수감자의) 도주를 엄중히 단속하고, 진정으로 변화될 때까지 지도한다”


매체 연합체가 입수한 중국의 기밀문서에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강제 수용소 운영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따르면 등급제로 수감자를 관리하고, 화장실에서 수면까지 엄격히 감시하는 등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 정부가 주장하는 ‘직업훈련’과는 거리가 극심한 탄압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개국 17개 매체가 참가한 국제 탐사보도 언론인 연합(ICIJ)는 24일 ‘자치구 국가기관 전보(電報)’라는 제목의 내부 문서 내용을 전했다. 이 문서는 2017년 당시 신장 지구의 공안부문 상급 관리였던 주하이룬(朱海論)에 의해 작성됐다.


중공은 위구르족 무슬림들이 대거 거주하는 신장 지역에 대테러 억제와 역내 안정을 이유로 다수의 ‘직업훈련센터’를 설치했다.


ICIJ에 따르면 2017년 4월 이후 이 지역에서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착오’ 등의 이유로 당국에 체포된 위구르인들은 18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 20여 개국은 지난 10월 유엔 인권 이사회에서, 신장 소수민족에 대한 체포와 구금 등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중공에 촉구했다.


공개된 중공의 공문서에 따르면, 당국은 각 수용시설 책임자에게 ‘수업(수감) 중 학생(수감자)들의 식사와 휴식, 화장실, 목욕, 의료 조치, 가족과의 면회 등을 엄격히 감시할 것을 지시했다. 병이나 기타 이유로 출소할 경우에는 ’특별 동행자(감시인)‘를 반드시 파견토록 했다.


수용소 측은 수감자들의 종교신앙 등 정신적인 부분을 항상 관찰하고 당국의 요구에 맞춰 이를 개선(사상교육)토록 했으며, 수감자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


그밖에 수용소 내부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감시 카메라를 배치하고, 내부의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의심스러운 일체 행동을 즉각 보고토록 했다. 이들은 또 수감자들의 중국어, 중국 국내법, 직업 능력을 매일 체크하고 있다.


수용소를 ’직업훈련센터‘라고 주장하는 당국은 수감자들을 ‘학생’으로 부르고, ‘성적’을 빗댄 등급제(점수제)를 운영하고 있다. 수감자들의 성적은 보상, 처벌 및 가족의 방문과 직접 연계된다.


각 수용소는 점수에 따른 석방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만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수감자들은 최소 1년간 수용소에 머물러야 한다.


당국은 수용소 운영을 기밀에 부치기 위해 △휴대전화와 카메라 등 영상 기기 내부 반입 △내부 관련 사항 인터넷 업로드 금지 등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유출된 신장 정책에 관한 내부 문서로 그간 각국에서 지적해온 중공의 위구르인 탄압과 강제 수용소 운영 등이 사실임이 확인됐다.


이번 문서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위구르인에 대한 중공의 인권침해가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은 신장 수용소 체험자와 그 가족들의 증언을 인용해, “수용소 내 구금자들은 강제 세뇌교육과 노동, 고문, 성폭행 등 끔찍한 탄압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계 무슬림으로 1년 간 신장 수용소에서 언어 지도를 담당했던 사랴굴 사우트베이(Sayragul Sauytbay)는 지난 10월, 해외 매체에 ‘잊을 수 없는 끔찍한 기억’을 폭로했다. 사우트베이 씨는 가족과 함께 스웨덴으로 망명했다.


그에 따르면, 수용소에서는 구금된 여성들에 대한 강간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에게는 알 수 없는 약물이 투여되고 피임 도구가 강제로 착용된다. 


신장 시설 내 규칙은 11월 중순, 중국어 인터넷 게시판에 유출된 403 페이지에 이르는 신장 정책에 관한 공문서 안에 포함되어 있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문서를 인터넷에 게재한 인물은 익명을 희망하는 중국 정부의 내부 관계자로, 베이징 지도부가 신장 정책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요구한 인물이라고 한다.


중국 외교부는 ICIJ의 이번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직업훈련센터라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씽크탱크인 공산주의 피해자 기념 기금회의 선임 고문 아드리안 젠 박사는 공개된 문서를 분석해, 신장 내에는 최소 1000여 곳의 강제 수용소가 운영 중일 것으로 추산했다.


미 국무부의 존 설리반 차관은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관련 행사에서, 유엔이 신장 문제를 중국에 촉구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위구르족에 대한 대량 구속과 인권침해에 관한 보고를 작성하기 위해 유엔 감시관의 자유로운 출입을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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