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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우한 연구소, 코로나19 논문서 다른 주장... 왜?

구본석 기자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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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공공위생 임상센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지난해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해 전 세계를 재앙에 빠뜨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의 생화학무기 개발 연구와 관련된 인재(人災)라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발견됐다.


최근 중국의 ‘상하이 공공위생 임상센터’의 장융전(張永貞) 교수 연구팀과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스정리(石正麗) 박사 연구팀’은 최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에 발표한 ‘코로나19 감염원에 관한 논문’에서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 두 연구팀의 논문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 발표됐다.


두 연구팀은 왜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친 것일까? 그 이면에는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게놈(genome·유전체) 서열을 분석하고 그 위험성을 세상에 알리려 했던 한 연구자에 대한 중국 당국의 제재와 정보 은폐 의도가 숨어 있다.


상하이 공공위생 임상센터의 장융전(張永貞) 교수 연구팀은 지난 1월5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게놈(genome·유전체) 서열을 분석하고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장 교수팀은 샘플을 채취한 환자 상태가 심각하고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나온 것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해,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당시는 수억 인구가 이동하는 춘절(春節,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적절한 확산방지 조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건위는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장 교수팀은 정부가 대중에게 바이러스에 대해 경고할 의도가 없음을 간파했다.


장 교수는 학자적 양심에 따라, 자신의 연구(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 서열 분석) 결과를 1월 11일 제적인 바이러스학 연구토론 사이트인 바이롤로지칼(virological.org)에 공개했고, 공공 게놈 정보저장소인 진뱅크(GenBank)에도 자료를 공개했다. 당시 공개는 당국의 승인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국 위건위와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 여론을 가라앉히기 위해 정보 은폐와 차단에 주력하고 있었다.하지만 장 교수의 연구 결과가 전세계에 공개되자 황급히 이에 대한 수습에 돌입했다.


위건위는 장 교수의 연구자료를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거쳐 세계보건기구(WHO)로 보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 교수의 연구 논문과 우한연구소의 스정리(石正麗) 박사팀 논문이 같은 날 네이처에 발표됐다.


네이처 논문에 따르면 상하이 임상센터의 장 교수팀은 코로나19 제놈 서열 분석에 대해 저우산(舟山, 저장상 앞바다의 섬) 박쥐에게서 발견된 바이러스 샘플(번호 CoVZC 45과 CoVZXC21)과 가장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 샘플은 2018년 인민해방군 연구소에서 채집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013년 발견된 윈난(雲南) 박쥐의 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RaTG13)와 유사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두 연구소의 엇갈린 주장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발생과 인민해방군과 연관성을 차단하기 위해 우한연구소를 조정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두 연구소의 엇갈린 주장에 대해, 홍콩대학 미생물학과 감염증 전공 위안궈융(袁國勇) 교수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저우산 박쥐에서 발견된 SARS 바이러스 가장 유사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중국 당국은 장 교수가 연구 결과를 당국의 승인없이 해외에 발표한 것에 대해, 그가 소속된 상하이 공공위생 임상센터의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을 폐쇄조치 했다.



구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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