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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머리 논란 일으킨 후수리 매체... 당국 ‘기사 게재 허용’ 명단서 배제

디지털뉴스팀  |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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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시진핑, 왕치산, 후수리 [사진=SOH 자료실]


[SOH]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이 내년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사상·여론 분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위층 부패와 정부 실정에 관한 보도로 이름난 경제 매체 '차이신망'이 당국이 허용한 ‘기사 게재 가능 매체’ 명단에서 제외됐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최근 인터넷에 기사를 게재할 수 있는 정부 기관과 언론사 등 1천358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앞으로 언론 기사 서비스를 하는 IT 업체들은 해당 명단에 있는 기관의 글만 전파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을 받는다.


당국이 허용한 명단에는 정부 기관이 다수 포함됐다.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연설이나 지시 내용을 전달하는 목적으로 개설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학습강국’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한 때 ‘할 말은 하는 매체’로 알려진 차이신망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이신망은 중국 공산당 고위층 비리에 대한 과감한 폭로 기사로 유명세를 탄 기자 출신 후수리(胡舒立·68)가 운영하는 ‘차이신미디어’ 산하 매체다.


후수리는 훙얼다이(紅二代·혁명 유공자 2세대)다. 그는 1998년 경제 주간지 차이징(財經)을 창간했고, 2007년 쩡칭훙 부주석의 아들이 산둥성 국유 기업을 사들인 내막을 다룬 기사를 특종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2009년에는 차이신 미디어를 창간했고, 시진핑 집권 초기 고위 관료 부패 기사를 잇따라 보도해 유명세를 탔다.


이 때문에 차이신망의 이번 탈락을 놓고 ‘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언론사에 대한 압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차이신망의 탈락은 한때 시진핑의 오른팔이었던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의 위상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왕 부주석은 시진핑 집권 1기(2012~2017)에 중앙기율위원회(중기위) 서기를 맡아 반부패 사정 작업에 앞장섰다. 후수리는 왕치산이 베이징 시장으로 재직할 때부터 그와 가까운 사이였다.


따라서 후수리가 중공의 엄격한 언론 통제 환경 속에서도 공산당 고위층의 부패 문제를 잇달아 보도할 수 있었던 것도 왕치산이란 뒷배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왕치산이 이끌던 중기위는 차이신망이 고위층 비리 의혹을 보도할 때마다 행동에 나서 당시 차이신망은 ‘사정 풍향계’로 명성을 떨쳤다.


당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아들 장멘헝(江綿恒) 상하이 과학기술대 총장 등 상하이방의 거물들이 비리 의혹 보도의 표적이 됐다.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은 “후수리가 중국의 엄격한 언론 통제 속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왕치산이라는 버팀목 때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왕치산의 위상은 시진핑 집권 2기로 접어들면서 기울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왕치산의 측근인 둥훙(董宏)이 4억3천6백만 위안(약 800억 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진핑과 그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후수리는 공안 당국의 핵심 인물인 푸정화(傅政華) 전 사법부장(장관)이 부패 혐의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의미심장한 포스팅을 게재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정육점에 여러 개의 돼지머리가 걸려있는 사진과 함께 게시된 그의 게시글에는 “돼지머리는 나쁜 평판 때문에 환영받지 못한다. 누구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 돼지머리와 함께 식탁에 앉으려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글에 대해 “돼지머리는 시진핑을 비유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었고, 후수리는 얼마 후 해당 포스팅을 삭제헀다.


이에 대해 디플로맷은 “많은 이들은 후수리의 웨이보 포스팅이 시진핑과 왕치산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붕괴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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