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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비판의 도 넘은 뉴욕타임스

관리자  |  20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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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원]


글/ 마이클 마호넌(캐나다 배우 겸 감독)


지난 1월 30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뉴욕 라디오시티홀에서 열린 ‘화인신년만회’ 첫 날 공연에 기자를 파견했다. 중화권 위성방송사 신당인방송(NTDTV)이 제작한 공연이었다. 그리고 지난 6일 NYT는 유별나게 비판적인 기사를 게재했다. 극장비평가가 쓴 기사도 아니었고, 첫 날 공연에 관한 평론기사도 아니었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NYT는 그날 기자 한 명만 파견한 것이 아니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공연을 보고 있는 동안, 다른 기자는 로비나 극장 밖에 있었다. 일찍 극장을 뜨는 관객을 취재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19년 동안 공연계에 몸담고 있는 나지만 이런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다.


19년 공연인생서 처음 보는 취재행태


1,500단어에 달하는 기사는 처음엔 공연에 대한 평론처럼 시작된다. 하지만 즉시 20개 작품 중에서 파룬궁 수련에 대해 언급한 일부 작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한다. 파룬궁은 지금도 중국공산당의 극심한 탄압을 받고 있다. 또 기사는 공연 자체에 대한 관객반응은 부정확하게 제시하면서, 일찍 자리를 뜬 일부 사람들에만 초점을 맞췄다.


기사는 주기적으로 기자들이 수집한 부정적인 논평을 집어넣었다. 여기엔 이름만 ‘스티븐’이라 밝힌 중국 남성도 있었고, 성명조차 밝히지 않은 달라스 거주 중국 이민자도 있었다.


기사는 공연 초에 성악가가 ‘박해’와 ‘탄압’이란 단어가 포함된 가곡에서 “이 가사를 부르는 거의 모든 순간에 몇몇 관객은 소지품을 챙기고, 출구 쪽 복도로 터벅터벅 걸어 나갔다”고 쓰고 있다.


공연에 대해 판단할 때, 사람들은 당연히 그 대상을 저울질 할 시간이 필요하다. 유료 관객이 무대에서 공연이 진행 중인데 자신들이 보기에 불쾌한 말이 나타났다고 자리를 뜨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모습은 비평가와 기자들에게 분명 어떤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NYT기사는 “중간 휴식시간에 수 십 명이, 아마도 수 백 명이 극장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런 큰 차이에 대해 현장에 있었던 대기원시보 기자들은 “수 백명”은 너무 큰 과장이라고 평했다.


자리를 뜬 사람 중 최소한 일부는 VIP 리셉션에 참가했던 수많은 이들 중에 다른 일정 때문에 공연 전부를 보지는 못한다고 미리 밝힌 이들이었다.


中 전통문화는 黨문화의 안티테제


지난 수년간 중국영사관과 대사관은 신운 공연에 참가한 신운예술단을 방해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했다. 신운예술단이 중국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중공이 저지른 인권유린을 폭로한 작품을 창작하는 사실로 볼 때 중국정부의 태도는 놀라운 일은 아니다.


중국정권은 1949년 집권 이래 체계적으로 중국전통문화를 말살해 왔다. 중국전통문화는 근본적으로 무신론, 폭력, 기만으로 이뤄진 공산당문화의 안티테제였다. 공산당 문화는 지난 반세기 동안 중국인들의 정신에 강제로 주입됐고, 그들의 인식을 바꿔 놨다.


중국전통의 도덕과 가치, 원칙의 회복은 곧 중국인들이 세계와 자신에 대한 인식을 되돌리는 과정이다. 인권탄압에 대한 폭로와 더불어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중국정권은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을 비난하거나 아예 중지시키려 한다.


이런 수단의 하나로 정치인들에게 편지를 보내, 일부 편지 수령자들이 표현하듯 공연을 지지하지도, 관람하지도 말라고 ‘경고’를 한다. 마이클 벤자민 뉴욕주 의원, 짐 노글 포트로더데일 시장, 도나 프라이 산디에고 시위원 등은 이런 달갑지 않은 편지를 받은 사람들 중 단지 일부일 뿐이다.


또 다른 방식은 후원사에겐 후원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극장 측엔 계약을 해지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떤 수단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신문기사는 왜 공연홍보물에 파룬궁이 언급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캐리 훙 NTDTV 대변인은 “무대에는 다양한 중국문화가 펼쳐진다. 파룬궁 관련 내용은 일부분에 불과한데 왜 하필 이것만을 지목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NYT 기자는 일종의 경고로 파룬궁을 언급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 같다. 많은 관객들이 파룬궁 관련 부분을 제일 좋았던 작품으로 뽑았다. 한 집단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 바로 우리가 불공정하고, 차별적이며, 비윤리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또 기사는 홍보전단지에 나온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의 말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면서 블룸버그 시장의 대변인이 중국계 미국인 단체에 일반적으로 보낸 인사 카드에서 따왔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기자가 NTDTV에 전화 한 통만 했어도, “고대중국의 풍부한 전통을 바로 여기 빅애플에서 되살린다”라는 평범한 인용구는 지난해 같은 공연에 대한 축사에서 인용한 것이었고, 올해 공연에도 그 내용상 충분히 적용 가능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것이다.


관객 97% “매우 좋다” 평가


NYT 기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네바다대학의 한 교수의 말을 인용, 지난 8년간 중국공산당이 파룬궁을 비방하는 표현까지 게재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교수와 이메일로 연락이 닿았을 때 그녀는 공연을 본 적이 없다며, “NYT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기사를 읽지 않아서 그가 나의 말을 잘못 인용했는지, 아니면 문맥에 어긋나게 인용했는지 모르겠다. 참고로 나는 파룬궁의 참상에 대해 동정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사 자체는 공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은행가이자 비즈니스아웃소싱솔루션 부대표로 있는 로날드 A. 사블론스키 씨는 관객평에서 “기사가 너무 불공정해서 관객을 막지 못할 것이다. 심지어 비윤리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상담사인 페니 콘 씨는 “이 기사로 호기심이 발동해” 관람을 하게 됐다며 기사가 “지나치게 비판적”이라 평했다.


두 사람 뿐만이 아니다. 대기원시보 영문판 기자들이 실시한 300회가 넘는 인터뷰에서, 그리고 관객 여론조사에서 97% 관객이 이 공연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NYT 기사는 첫 날 공연이 기립박수로 끝났다는 사실, 그리고 마지막 공연도 마찬가지였고, 게다가 만석이 됐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 마이클 마호넌은 캐나다의 에미상인 제미니상을 수상한 배우이다. 그가 연출한 <모래 폭풍(Sand Storm)>은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29개상을 수상했다. 현재 그는 인디 영화를 제작 중이며, 파룬궁 탄압에 관한 스크립트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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