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공대사관이 또 다시 한국 극장에 압력을 가해 올해 미국신운뉴욕예술단
한국 공연을 저지하려 시도했습니다. 이로써 중공 대사관은 연속 2년 동안 한국에서
주최측과 극장간의 최종 대관 계약을 해제하게 했습니다.
올해 한국에서 미국신운뉴욕예술단 공연을 주최하는 ‘소나타예술기획(Sonata
Performing Arts Planning)’은 2007년 11월 2일, KBS 비즈니스와 계약을 체결해
2008년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KBS홀에서 3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KBS 비즈니스는 지난 12월 17일,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소나타예술기획’에 계약 해제를 통보했습니다. ‘소나타예술기획’의 전영우 대표는,
이미 중공대사관이 KBS 비즈니스에 압력을 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이 한국의 주권을 침해한 엄중한 불법행위일 뿐만 아니라 중대한
문화테러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현재 ‘소나타예술기획’은 서울 남부지방 법원에 KBS 비즈니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1월 17일 공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공대사관은 작년에도 한국 외교통상부를 통해 신당인TV 한국 지사가 주최한
신운예술단 서울 공연(스펙태큘러)에 방해 공작을 펼쳐, 공연 계약을 맺은 국립극장과
코엑스에서 잇달아 대관 계약을 취소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중공 대사관의 방해 공작은
오히려 공연을 홍보하는 역효과만 낳았습니다.
당시 국내 주류 언론들은 이례적으로 침묵을 깨고 일제히 정부와 중공 당국을
질책하면서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신운예술단 방한 공연을 알게 됐습니다. 결국 서울
돔아트홀에서 펼쳐진 신운 공연은 티켓이 매진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소나타예술기획’은 현지 시간 1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상황을 언론에 소개하고 중공 당국의 소행을 폭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