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6, 27일 양일간 부산 KBS홀에서 개최 예정되었던 신운뉴욕예술단 공연(신운
스펙태큘러)이 끝내 무산되었습니다.
공연 주최사인 소나타 예술기획과 주관 단체인 한국 파룬따파 학회는 26일과 27일
각각 공연 예정 시간을 불과 3-4시간 앞둔 시점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부산 KBS홀
대관을 담당하는 KBS 비즈니스사는 끝내 공연대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계약 불이행의 배경에 대해 이승진 홍보실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KBS측이 장소를 대관할 수 없다고 통보한 배경에는 중국
공산정부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확인된 겁니다. 더 자세히 확인해 보니까, KBS는
현재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중계권을 가지고 계약관계가 밀착돼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공산정부가 ‘이 공연을 KBS측에서 장소를 빌려준다면, 그런 경제 계약적인
관계를 파기할 것이다. 만약에 그런 손해를 감수하겠다면 장소를 빌려줘라’ 이런 협박을
한 겁니다.”
이에 앞서 26일, 공연 개최 협상이 무산된 후 부산 KBS홀 측은 ‘대관 허가 취소’라는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출입문에 붙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소나타예술기획
이승진 홍보실장은 “계약은 대등한 입장에서 당사자들간에 이루어지는 것이지 어느
한쪽에 의해 허가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에 항의했고, 부산 KBS홀 측은 바로 안내문을
제거하는 헤프닝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한편, 공연 주최측은 전화 등을 통해 공연 개최가 무산되었음을 알렸으나, 미처
연락을 받지 못한 관람객들이 공연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공연 무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공 당국의 간섭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공연 주최사인 소나타 예술기획은 손해배상소송을 통해 일방적인 대관 계약 파기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영방송인 KBS측이 중공 당국의 압력에
굴복해 문화주권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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