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신운뉴욕예술단 부산KBS홀 3회 공연이 중국 대사관의 압력으로 부당하게
취소되면서 26일 저녁, 첫날 공연을 관람하러 왔던 부산 시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습니다.
팔각회여성회장 김미진씨는 이렇게 항의했습니다.
“부산사람이잖아요. 부산에서 공연을 하면 우리가 와주어야
부산의 KBS가 된다고 생각하고 아까운 돈을 모아서 전부다 여기에 오는데 이렇게
헛걸음하게 하면 KBS방송국에서 대체 우리 국민들에게 뭐해줍니까? 방송을 안 봐야
되지요.”
“아니 이렇게 KBS가 중국의 전화 한통으로 공연을 취소할
정도면, 우리 부산 시민이 KBS를 안 봐주는게 당연한거죠. 왜 KBS를 왜 살려줘요,
우리를 배신하는 KBS를. 당연히 안봐야죠, 채널을 돌려야죠. 부산 시민을 우습게
보는 거잖아요. 이건 용납도 이해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부산 시민 이경희씨는 좋은 공연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저희는 너무 괜찮았기 때문에 미리 예매도 하고 표를 받고
오늘 왔는데 이렇게 하니까 너무 어이도 없고 진짜 어이가 없네요. 중국 대사관에서
압력을 넣어서 그렇다고 그러는데, 우리나라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국 아닙니까?
그 방송국에서 이렇게 한다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이도 없고, 분노를 느낀다고
해야 되나, 그런 지경까지. 서울에서는 되는데 부산에는, 그것도 KBS에서 왜 안 되는지
정말 궁금하고 슬픕니다. 이걸 보러 왔는데 못 보게 된다면 정말 슬프고 마음 아플
것 같아요.”
공연장을 찾은 조선족 옥정란씨와 몇몇 중국인은 경제적인 이익 때문에 주권을
포기하는 한국 정부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이상하네요. 일본에서는 되는데 왜 한국에서는 안
되나요?”
“그래서 한국 정부가 자존심이 없다고 말하는 거죠.”
“중국과
한국의 경제 관계가 밀접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는 경제적인 이익에 영향을 받을까봐,
내정간섭을 받아도 아무런 말도 안하고 자신의 주권마저 포기한 거죠.”
“그렇군요,
돈 때문이군요.”
“맞아요.”
“무역관계 때문이죠.”
공연 주최 측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과 공연 시간을 앞두고 열린 설명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풍요와 배려, 품격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중공 대사관의 압력으로 신운뉴욕예술단의 중국 순수전통문화 공연이 취소되었음에도
이를 방관하고 있다며 신정부의 약속에 의심을 나타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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