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영사관이 신운예술단 공연이 열릴 예정인 대구시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으나, 시청 측은 이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중국총영사관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대구 시청에 전화를 걸어 지난달 경희대와
부산KBS홀 공연 당시처럼 신운공연을 금지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시청측은 중국영사관 장수하오(張書豪) 영사가 대구시청 국제통상부에 전화를
걸어 공연금지를 요청했으며 금지가 어렵다면 공무원들의 관람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통상부 직원은 공연에 대해 파악한 후 시청에서 계약을 취소시킬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그쪽 총영사관에서 그렇게 협조요청을 해도 최종적으로
판단은 저희가 하는거지..그렇지 않겠어요? 저희가 총영사관측에서 이런 협조요청이
오면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는거잖아요. (공연을)
금지시킬 수도 없는 거고..”
직원은 그 동안 부산 총영사관이 대구시청에 행사한 압력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음성)“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고요. 그쪽에서도 아시지
않겠습니까? 중국영사관에서는 대구에서 어떻게든 공연을 안했으면 하는 얘기를 하셨죠.”
직원은 이번 공연에 파룬궁 인권을 다루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중국영사관이
1년에 한번씩 파룬궁 행사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청측과 접촉한 공연
홍보팀 이양란씨의 발언입니다.
(음성) “(시청측에서) 중국영사관측에서 관(시청)에 연락해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압력을 넣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확실하게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난번 대구에서 2003년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서울
중국 대사가 오자마자, 앉아서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사람이 많이 모였을 때는 파룬궁 행사가 있으니까, 파룬궁 관련해서 그런 행사를 막아달라는 협조(요청)을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시청 직원은 대구시청의 입장은 확고하므로 공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음성) “부산에서처럼 우려하시는 것처럼 공연을 못한다는
그러한 것은 없으니까요. 걱정하시 마시고 공연을 잘 하셔서 원하시는 그런 목적이
달성이 됐으면 좋겠어요.”
대구시는 전통사상을 지켜나가는 도시로 유명합니다. 대구시 의원과 시민들은
순수한 중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신운 공연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매표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 수성구의 금태남 의원입니다.
(음성) “특히 중국은 경제는 자유지만 당노선은 아직 공산당이기
때문에 아마 자유로운 공연이 어려운 것으로 저도 알고 있는데 이러한 공연을 우리지역에
와서 펼침으로 인해서 서로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크게 기대됩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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