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흐 극장에서 총 5회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션윈(神韻)공연이 이번 설 기간에 중국 대륙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션윈 공연은 해외에 체류하는 화인 예술가들이 하나로 뭉쳐 결성한 션윈예술단(www.shenyunperformingarts.org)이 중국 공산당의 통치하에서 문화혁명 등을 거치면서 파괴된 중국 전통문화를 복원 및 부흥하려는 사명을 갖고 전세계를 순회하며 펼치는 공연입니다.
이 때문에 정작 중국 대륙에서는 아직까지 공연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2010년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션윈 공연도 공연 시작 7일 전 홍콩에 입국하려는 예술단원 6명의 비자 발급이 거부되어 7회 공연이 모두 취소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에는 중국 대륙에서도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션윈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 화인들이 설립한 중국어 TV방송 NTD 텔레비젼은 이번 설 기간에 인터넷을 통해 션윈 공연 실황을 방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송 시간은 베이징 시간으로,
1월 22일 저녁 7-10시
1월 23일 오전 8-11시
1월 23일 오후 13-16시
1월 23일 저녁 10-새벽1시
이며, http://www.ntdtv.com/newyear 사이트를 통해 방송될 예정입니다.
이전에도 션윈공연은 위성방송이나 CD 등을 통해 중국 대륙에 배포되었으나 이번과 같이 인터넷을 통해 전면적으로 방송된 적은 없습니다. 이번 공연 방송은 지난해 중국 당국이 광적으로 벌인 ‘홍가(紅歌) 부르기’ 운동에 염증을 낸 중국인들에게 단절된 중국 전통문화로의 회귀를 촉구하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