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4일 저녁, 신운예술단 서울 공연이 그 화려한 막을 내렸지만 공연에 대한
감동으로 공연장을 떠나지 못하는 한 스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보련산 한국사 주지스님이자 청주불교방송 사장인 한지원 스님은 자신이 수행
중에 보았던 부처님의 수인을 공연에서 정확히 표현했다는 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공연)내용 중에서 보살들이 서있고 두 청년이 뒷 배경에
탱화속에서 관세음보살이 수인하는걸 나는 직접 받았었다고..그런 수인도 내가 수행
중에서 직접 받은 것이기 때문에 어! 저건 나도 하던건데 어떻게 회화적으로 구도를
저렇게 잡아서 끄집어 냈을까 하고 내가 치사하고 싶어요...참 공감이 되고 테크니컬하다
생각을 느꼈어요.”
스님은 신운 공연이 이상향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다시 이상향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상향을 잊어버리자요. 이상적이고 신비적인 것을
보여줌으로 해서 우리들 마음 속에 일탈했던 속스러움을 벗어버리고 다시 한번 이상향에
다시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을 보여준 점에서 공감이 되고...”
스님은 부산 KBS홀 신운 공연이 중국대사관의 압력으로 취소되고 순수 문화공연이
중국공산당의 정치적인 탄압으로 이용됐다는 점에 가슴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게 문화로서 이해가 됐으면 좋겠는데 문화로 이해되지
못하고 (중국공산당의) 정치적 탄압이 대상이 됐다는 것에서 대단히 가슴 아프고..”
스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운예술단의 노력이 인류에게 평화와 사랑을 안겨줄
것이라며 그 노력을 높이 치하했습니다.
“우리가 이런 날개짓을 통해서..나비의 날개짓이 미국에서는 폭풍이 되는 것처럼..하나의
물결이 만파로, 만가지의 물결로 퍼지는 것처럼 이런 작은 노력이 우리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에게 더 평화와 사랑과 진리를 구현해줄 거예요. 그런 노력이 인간의
아름다움이 아니겠습니까.”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운영,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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