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신운예술단 마지막 대구공연이 24일 저녁 7시에 수성 아트피아에서 열렸습니다.
평일 저녁 시간이라서 좌석이 다소 빌 것 같다는 주최측의 우려가 무색하게 표가
매진되어 일부 관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김성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공연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들이 보기 힘든 중국 전통공연 특히 몽고나 이쪽에
그런 공연들을 볼 수 있어가지고요 되게 좋은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50대 초반의 조춘식 씨는 첫 작품인 만왕하세(萬王下世)와 1부 마지막 작품인
북춤 대당고리(大唐鼓吏)가 인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그 왜냐하면 아주 천사같은 여인들이 무용으로
시작 해가지고 또 1부 마지막 공연이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강인한 힘도 느끼고 아주
섬세한 것도 느끼고, 참 좋았습니다.”
조씨는 이어 이번 중국 무용 공연과 우리나라 공연이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의상 같은 것들은 거의 아마 좀 비슷한걸 느끼고요,
그리고 인자 북 공연 같은 것도 두드리면 거의 같거든요. 근데 이게 인자 안무하고
조화를 이룬 게 상당히 우리보다 좀 한참 높은 것 같습디다. 우리도 안무 같은 거는
전체 조화를.. 이런걸 좀 배워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20대의 생기발랄한 김선동 씨는 마음을 확 뚫어주는 것 같다며 북춤을 시원한
작품으로 꼽았습니다.
“남자들의 북치는 그 장면이 저는 정말 답답했던 제 마음을
확 뚫어줄 수 있어서, 그게 시원했던거 같애요, 그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 거 같애요.”
그녀는 이어 공연 전반적으로 동작들이 절도있어서 율동감이 살아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마지막 공연에는 능인고교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있었습니다. 배준석 군은
감옥에 갇힌 한 여인이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구하려다 죽는 승화된
연꽃이 감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배군은 옆 좌석의 중국인 관객은 울더라면서, 좋은 공연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객들이 많이 이래 반응을 좋게 하세요. 공연을 보고
박수도 많이 치시고, 제 옆에 분은 우는 것까지 봤거든요. 그 정도로 이렇게 공연문화에
많은 감정을 가지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능인고교 학생인 신우성군도 북 두드리는 장면이 화려하고 신났다면서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권숙희, 홍승일, 박영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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