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홍콩에서 중국담당 반도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주재원입니다. 윗분들 말씀에 대부분 공감하나 1%의 반도체를 아는(또는 알기시작한) 중국은 무시해서는 안 될 수준입니다. 메모리나 TFT LCD쪽은 분명 우리가 우위에 있음은 확실하지만 비메모리쪽은 상황이 다릅니다. 전체 반도체 시장을 볼때 비메모리쪽이 메모리보다 훨씬 큰 시장임은 아시리라 보고, 현재 중국은 카피수준이긴하나 웬만한 바이폴라공정 제품은 자체적으로 디자인 및 생산이 가능합니다. 더욱 우려할 점은 대한민국의 모든 반도체가 워낙 비메모리 쪽에 집중되다보니 많은 비메모리계 인력 및 기술이 빠른 속도로 중국에 유입되고 있습니다...아직은 군소업체가 난립하는 수준이지만 현재 속도라면 몇년내 서로 합치며 강한 놈만 살아남을 경우 반도체 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여유가 되면 글을 올리겠지만 중국의 반도체 정책은 우리의 그것보다는 확실히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