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중국眞 한영의 가수 도전기>
<미스코리아 중국眞 한영의 가수 도전기>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지난 3일 열린 2006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특이한 이력으로 화제가 된 출전자가 있다. 김일성대 출신의 미스코리아 중국진 한영. 본선 1차 선발에서는 떨어졌지만 많은 관심을 모았던 그는 '제2의 보아'를 꿈꾸는 가수 지망생이다.
MBC '가족愛발견'은 17일 방송에서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한영을 만나본다.
한영은 고교 과정을 건너뛰고 김일성대 조선어학과에 진학해 3년 만에 조기 졸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에 앞서 중국 음악학교에 들어갔지만 한족의 텃세와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로 5개월 만에 그만둔 아픈 경험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힘들 때마다 힘이 된 건 어머니 한연옥 씨. 북한을 상대로 무역업을 하며 딸의 뒷바라지를 했다는 한씨는 가수가 꿈인 딸을 위해 미스코리아 대회 참가 지원을 해주기도 했다.
한영은 요즘 가사 전달을 위한 발음교정, 노래와 춤 연습 등 가수가 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날 프로그램은 한영의 오디션 현장 등 가수 도전기와 함께 한국생활과 고향인 중국에서의 생활을 소개한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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