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손바닥만한 강아지에 수십 개의 헬륨풍선을 매달아 하늘로 날려 보내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게재돼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한 여성이 생후 몇개월밖에 안돼 보이는 강아지를 안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여자는 강아지 몸에 헬륨가스가 담긴 풍선을 하나씩 달아 나간다. 풍선이 100개를 넘어서자 강아지는 공중으로 떠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여자는 실수로 놓쳐버렸다는 표정을 지으며 눈물을 보인다. 풍선에 매달려 공중에 뜬 강아지가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까지 촬영됐다.
이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생명에 못된 짓을 하다니 상식 이하”“(개똥녀에 빗내어)개풍녀다”라며 동영상 제작자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한 회사의 홍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 속 여성이 특정회사 상호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어 일부 네티즌은 “회사 홍보 차원의 영상물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측은 “이 동영상과 관련한 문의전화,불만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며 “우리가 제작한 게 절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그 동영상을 누가 제작했으며 어떤 루트로 확산됐는 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