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노총각이나 시기 놓쳐 결혼을 못하신 분들의 매매혼의 경우는 제외하고
젊은 나이의 연애를 통한 커플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원악 안좋은 얘기들이 많지만, 저 또한 안좋게 헤어진 케이스인데...
경험있거나 주변의 그런 커플을 목격하신분의 말씀을 더 듣고 싶습니다. 결혼담두요..
저 또한 시작은 사랑에 국경이 어디있겠냐, 서로의 진심이 통하면 극복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라 생각했지만..
愛情不問國界라는 말은 중국녀와 한국남의 경우는 예외라는 결론이 나와버리더군요.
헤어진 후 오랫동안 자괴감에 사로잡혀 깊게 생각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누가 봐도 잘 어울려 보이는 커플이었고, 돌이켜보면 잊지못할 행복한 추억도 많았지만..
악몽같은 때가 더욱 많았습니다.
한국에 유학온 한족 여대생인 그녀..
깊게 대화를 나누다보면 사고방식이 서로 다르게 돌아간다는 것을 자주 느꼈었구요.
자기와 다른 생각은 수용하지 않으려는 태도... 그리고..
이쪽에서는 그네 나라를 존중해주려 하는데, 그쪽에서는 은근히 한국을 무시하고 폄하하려는 태도에, 나중에는 제가 중국을 무시하고 싶어지더군요.
특히 뭘 하나를 해주면서 그렇게 생색을 내보이고, 나중에는 남자를 자기 하수인 부리는 듯한 태도..
그러면서도 눈물로 하소연하며 마음 약해지게 만들던 그녀..
참 정리가 안되는 여자입니다.
그전에 한국여자랑도 몇번 사귀었지만 싸운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녀와는 늘 다투었던것 같네요. 그래서 더 마음속에서 지우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의 제 머릿속엔 환상속의 중국과 그녀의 모습을 지워가고 있고, 반중감정과 중국인에 대한 능멸감만이 남아버렸습니다. 자다가도 입에서 훠킹차이나, 짱깨척살이 튀어나옵니다. 차마 글로 남기지 못할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녀로 인해 무너진 제 인생과 젊은나이의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아까운 시간들은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