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기지이전´, 밤에는 ´이전반대´”
한명숙 국무총리 남편, 범대위 활동에 네티즌 발끈
[2006-09-14 17:52:07]
한명숙 국무총리의 남편인 박성준(66) 성공회대 NGO대학원 겸임교수가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운동을 최근까지 펼쳐온 것으로 14일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실제 한 총리는 지난 5월 대국민 호소문에서 "무엇보다 주민들의 이유 있는 항변에 겸허히 귀 기울이겠다"면서 "그 땅은 (주민들에게) 그냥 땅이 아니라 자식 같은 땅, 목숨이나 진배없는 땅이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발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비폭력평화물결´은 지난해부터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차원의 주요 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에 대해 아이디 ´chi4627´는 "부인은 총리를 하면서 시위를 막고 남편은 한쪽에서 시위를 주도하는 모순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있으니 나라가 제대로 가겠냐. 아예 총리를 갈아 치워야 한다"며 "이런 사람을 총리로 세운 정부가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jbsim6010´는 "혹시 총리는 낮에는 기지이전 추진을, 밤에 남편과 어떻게 하면 미군기지 이전을 막을까 궁리하는 것 아니냐"며 "그러니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대들이 휘두르는 쇠파이프에 국군과 경찰을 변변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내보였다.
´wlstjd2222´는 "노정권 핵심 코드들은 아버지나 장인이 빨치산 남로당 출신이라든지 특히 남편이나 전 남편이 지독한 주사파 좌익 출신인 경우가 유독 눈에 띄인다"며 "우리나라 국민 친인척 중에 남로당 빨치산 지독한 골수 주사파 출신들이 있는 경우가 이렇게 흔하지 않는데 참 이상한 일이다"고 말했다.
´castletoy´는"´비폭력평화´를 지향한다는 좌파 단체가 죽창 들고 경찰과 국군을 공격하는 데 참여한다"며 "겉으로 내건 구호와 전적으로 배치되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하는 부류가 좌파인데 한 총리의 경우도 이중적 양심을 가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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