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使用抑壓은
人種差別 및 基本權侵害
朴京範
필자는
최근에 한 오랜 친구로부터 자기조상은 중국에서 왔다는 말을 들었다. 여태 그가 화교였던 것을 몰랐나 하고 깜짝 놀랐지만 그의 말은 족보가
수백년전 중국에서 건너온 시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족보의 시조가 고려 혹은 조선시대에 중국 등지에서 왔다고 서술된 門中은 한 둘이 아닐 것이다.
中近代
역사시대도 그러할진대 古代 및 先史時代에는 어떠할까. 더 많은 사람들의 移住는 명백한 사실일 것이다.
한국인은
과연 단군신화처럼 하늘에서 떨어진 민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원시시절에는 대륙이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강한종족이 살고 섬이나 반도등 외진
곳에는 경쟁이 없이 자라온 약한 종족이 살았다가 나중에 대륙출신이 점령하곤 한 게 인류의 역사이다.
한국인들은
'늠름한' 반도인들이 섬에 가서 왜소한 일본원주민을 정복하고 지배했다는 말은 즐겨하지만 그보다 전에 한국의 토종민을 대륙출신이 와서 지배했을
개연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다.
삼국시대고대국가의
체계가 성립되면서 한자를 쓰고 중국식의 王名이 도입된 것이 그 증거의 하나다. 근세까지 지배계급인 양반들은 한문을 공식으로 썼다는 것도 관련이
있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우리 한국에서는, 한자로 쓸 수 없는 말만 우리말이고 한자로 쓸 수 있는 말은 우리말이 아니라는 어처구니없는 풍조가 있었다.
이것은
비약하면 고대 외세의 지배를 받았던 한국토종인의 반란일지도 모른다. 엄연히 조상들로부터 쓰던 언어와 글자를 외국어로 몰면서 사용을 '자제'하라고
하는 것은 실로 ‘반란군’의 어처구니없는 탄압이다. 비유하면 영국문화 중 (침입민족인)앵글로색슨족의 문화는 배제하고 켈트족 등의 문화로만
영국문화를 인정하자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한국이
'토종반란군'의 뜻대로 한자를 안 쓰고 '순우리말찾기' 운동을 벌이면서 문화퇴보와 愚民化를 계속해나간다면 다시 '대륙출신'에 의한 점령의 역사가
되풀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
이전에 ‘순수반도토종민’이 아닌 혈통의 한국인들에게, 古來로부터 使用되어온 자신들의 언어와 문자를 쓰(用)지 못하도록 각종의 직간접적인 사회적
규제로 탄압하는 현실에 對하여, 인종차별 및 기본권침해의 문제로서 국가인권위원회에의 진정 혹은 헌법소원이 행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