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중국제품에 대한 무역 제재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Kursad Tuzmen 정무장관이 밝혔다. 특히 그는 2005년 이후 중국제품이 터키제품에 대해 심각한 위협을 가할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2월 5일 투즈멘 장관은 아나톨리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5이 되면 중국제품에 부과되는 쿼터가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터키정부는 저가 중국제품에 대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아도 저가인 중국제품이 쿼터가 폐지될 경우, 중국 위앤화의 저평가와 터키 리라의 고평가가 지속되면서 시장잠식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그는 또한 이미 터키 대외무역청 차관이 2005년부터 시행될 조치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터키의 코튼사 생산업체들은 저가 수입품 때문에 벌써 문을 닫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국산 제품을 사용하여 실업률을 줄일 것과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절감을 통해 터키 생산업체들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료원 : TDN * 작성자 : 이스탄불무역관 장수영
이란, 저가 중국제품 수입규제에 나선다 한국제품의 대이란 수출확대에 일조 전망 이란정부가 저가 중국제품의 수입규제에 나설 예정이다. 저가 중국제품이 현지 산업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하다고 판단, 저급품과 저가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 한다. 실무부서인 이란상업성은 여타 정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우선 수입관세 개정대상 품목을 선정할 것이라고 한다. 2000년 이후 중국산 저가 섬유제품의 유입확대로 이란 섬유산업이 고사 직전에 직면, 그간 관련 조합 및 경제단체들이 이란정부에 저가 중국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요청해온 바 있다. 현지 섬유업계에 따르면, 저가 중국산 직물과 의류들이 중국의 내수가격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이란시장에서 매매됨에 따라 이란섬유 산업의 판로 상실로 연결되고 있다 한다. 저가 중국제품은 인근국인 두바이를 통해 밀수로 반입되고 있는데, 완제품 및 반제품 가격 모두 원사 가격보다도 저가를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가 중국제품의 폐단은 섬유제품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가전제품과 완구, 일회용 라이터 등 각종 소비재까지 다양하다. 일명 “짝퉁” 상품들이 즐비해 우리나라 유수의 가전제품 및 자동차 부품 등을 위조한 제품이 현지시장에 버젓이 유통되어 우리나라 상품의 현지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이란정부의 저가 중국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방침은 향후 한국의 대이란 수출확대 및 프로젝트 수주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할 것 같다. 저가 중국산 짝퉁 상품의 수입규제는 한국상품의 판로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형 프로젝트 또한 가격위주의 낙찰업체 선정시 중국업체의 독주가 불가피하고 이에 따른 중국산 기자재의 유입확대로 연결될 수 밖에 없어, 중국제품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경감하기 위해서는 낙찰업체 선정방법에 대한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기대되는 때문이다. 향후 한국의 대이란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상품수출과 프로젝트 수주 일변도에서 현지 생산기반 구축이 필요할 것 같다. 인구 7000만의 이란 내수시장과 인근국 중심으로 구성된 이슬람경제공동체(ECO) 시장규모를 감안시 판로확보 재원이 충분한 상태이며, 이라크 시장에 대한 우회수출 가능성 또한 높아 한국업체의 적극적인 진출전략 전개가 요청된다. * 보고자 : 최병훈(godapes@kotra.or.kr)
* 자료원 : Iran Daily, Tehran Times, Kayhan News, 현지 바이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