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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라는 거짓말’ 출간 기 소르망
이름 : ㅎㅎㅎ
2006-10-18
‘중국이라는 거짓말’ 출간 기 소르망 [동아일보]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이 민족사회주의의 승리로 끝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이 될까요, 정치와 경제 개방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될까요.” 2004년 미국문명을 분석한 책 ‘Made in USA’와 함께 한국을 찾았던 프랑스의 저명한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62) 씨가 이번에는 중국을 화두로 삼은 책을 들고 내한했다. 2005년 1월∼2006년 1월 ‘닭의 해’ 1년 동안 중국에 머물며 반체제인사와 기층 농민, 노동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쓴 ‘중국이라는 거짓말’(원제 ‘Lann´ee du Coq’·문학세계사)이란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경제성장의 신화 뒤에 숨은 중국 민중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하면서 중국공산당이 국민을 착취해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있기 때문에 어떤 변화나 진보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체 인구의 80%에 이르는 노동자 농민을 저임금 노동력으로 묶어 두고 그들이 생산하는 저가 상품의 해외수출을 통해 얻는 이득을 소수의 공산당이 독점하고 있는 중국이야말로 프롤레타리아 착취를 비판한 마르크스의 이론을 적용해야 할 대상입니다. 중국공산당 지도부 인사들이 그렇게 번 돈을 해외로 빼돌리는 동안 해외자본은 중국에 계속 투자되는 반어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지도자들보다 외국인들이 중국경제를 더 신뢰하고 있는 셈입니다.” 소르망 씨는 “농촌에 가서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면 기본적 생존의 어려움은 물론 자녀들의 교육문제나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불만을 하염없이 토로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서구에서는 이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올해 초 이 책이 프랑스에서 출간된 뒤 유럽과 미국, 그리고 중국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중국어판을 검토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중국의 실상을 대체로 정확하게 파악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소르망 씨는 중국의 진짜 현실이 외면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서구의 오래된 낭만적 환상과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중국 정부의 언론조작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구에서는 계몽주의 시대부터 중국은 민주적 전통이 적용되지 않는 별세계라는 보수적 환상에, 마오이즘에 심취한 좌파 로맨티시즘의 환상이 결부돼 중국을 예외적 존재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인종주의적 차별의 시선입니다. 중국은 공산당 지도부뿐 아니라 반체제 인사들까지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중국공산당에 대한 비판을 곧 중국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둔갑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르망 씨는 특히 중국이 경제성장이 민주화로 연결된 한국과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비관적 견해를 표명했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그 혜택이 90%의 국민에게 돌아갔지만 중국의 경제성장은 공산당원을 포함한 20%에게만 돌아가고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는 정치적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어 창의성이 위축돼 혁신적 제품이나 자체브랜드를 창출할 수 없습니다. 또 도농격차와 빈곤문제를 해소하겠다고 하지만 사회복지에 투자할 경우 공산당이 가진 정당성의 기반인 경제성장의 둔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적 투자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중국이 한국보다 더 자본주의적”이라거나 “중국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서구까지 곧 따라잡을 것”이라는 보수적 시각은 과대평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공산당의 목표는 중국의 발전이 아니라 중국의 힘을 강화하는 것이고 공산당의 집권을 연장하는 것입니다. 1949년 공산당 집권 이후 전통과의 단절을 강조하던 중국공산당이 1980년대에 돌연 유교와 중국전통의 계승자로 돌변하더니, 1990년대에는 민족주의를 내세우다 얼마 전부터는 다시 마르크스주의로의 복귀를 4기 노선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신념까지 마구잡이로 동원하는 중국공산당의 본질을 직시해야 합니다.” 소르망 씨는 중국의 경제 성장세보다는 중국공산당의 본질이 세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은 영원할 수 있지만 공산당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 소르망 씨는 프랑스로 이주한 폴란드계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 1944년 태어났다. 프랑스 소르본대 문학박사, 동양어학교 일본어 전공, 프랑스국립행정대(ENA) 정치학과 경제학 전공 등 다양한 학문적 이력을 바탕으로 학자로,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1995년부터 2년간 프랑스 총리실 산하 전망위원회 위원장으로 프랑스 대외문화정책을 지휘했고 국제기아해방운동의 창립멤버, 프랑스국립인권문제 위원,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중국 베이징대, 러시아 모스크바대 등의 초빙교수를 겸하며 지구촌 곳곳을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문명비판론을 전개하고 있다. 권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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