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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따라잡기] 사라진 외국인 아내들은 어디에?
이름 : kbs
2006-10-19
[KBS TV 2006-10-19 09:15]     <앵커멘트> 요즘 주변에서 국제결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 국제결혼이 사실은 국내 유흥업소에 취업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어김없이 브로커가 개입돼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외국인 아내들이 잇따라 가출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위장취업 통로로 악용되고 있는 국제결혼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홍희정 기자.! 결혼은 뒷전이고 처음부터 취업이 목적이었다는 얘긴가요? <리포트> 네, 물론 일부의 얘기겠습니다만 국제결혼이 유흥업소 종업원의 공급 통로로 악용되는 일이 적지 않다는데요. 과거에는 외국인 여성들이 이른바 예술 흥행 비자를 받고 들어와 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정부가 3년 전에 아예 그 비자를 없애버리자 최근에는 일단 입국하기 위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뒤, 유흥업소에 취업하고 있다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죠. 서울에 있는 한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달라고 하자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노래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시간이 좀 흐르고 사적인 얘기가 오가자 노래방 도우미는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중국동포라는 그녀는 3년 전 돈을 벌기위해 우리나라에 왔다고 했는데요. <인터뷰> 김00(중국동포) : “결혼으로 왔는데요. 저는 그냥 돈 주고 온 상황이거든요. 소위 말하는 위장결혼. 남편 분을 만날 때에 저는 한국에 올 목적으로 만난 거고 그 사람(남편)은 한국 측에 사장과 이렇게 같이 가신 거예요.” 이른바 위장결혼. 더 정확히 말하면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 중개인이 이어준 남자와 계약결혼을 한 건데요. 남자 측에도 일부 돈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형식적인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김00(중국동포) : “일단 처음에는 한국 땅 딛는 게 목적이고, 어차피 이 경로가 제일 편하거든요. 한국에서 일하기는...위장결혼 와서 사는 사람 많아요. 그러다 나중에 안 맞는 사람들은 그냥 돈 드리는 것처럼, 계약처럼, 그냥 그렇게 갈라지는...많죠.” 도우미 일을 해서 버는 돈은 하루에 10만원 정도. 생활이야 고되고 힘들지만, 그래도 다른 일보다는 많이 벌 수 있다며 위안을 삼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00(중국동포) : “웬만한 직장일 하는 것보다는 괜찮죠. 여자들 같은 경우는 200만 원 이상 버는 건 힘든 일이죠. 식당에서 한 달 내내 일하면 150만 원 정도...그런데 200만원에서 상하로 봐야죠.” 심지어는 <계약결혼>도 아닌 <사기결혼>을 해서 취업을 하는 외국인 여성도 많았는데요. 2년 전 한국남자와 결혼을 해서 우리나라에 올 수 있었던 이 러시아 여성 역시 목적은 한가지였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여성(2년 전 위장결혼) : “한국에서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다른 나라 남자가 아닌 한국 남자와 결혼했어요. 가짜로 위장 결혼한 거예요.” 러시아에서 결혼식까지 올렸다는 이 여성은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도망을 쳤다는데요. 결혼한 남자에 대해 묻자 모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러시아 여성(2년 전 위장결혼) : “그 남자에 대해서 잘 몰라요. 러시아에서 딱 한번 본 게 다예요.” 단 한 번의 맞선 후 결혼, 취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건 현지 브로커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천만 원을 쥐어주자 알아서 해줬다고 합니다. <인터뷰> 러시아 여성(2년 전 위장결혼) : “러시아 사무실에서, 돈을 주면 여기 비자를 만들 수 있어요. 그냥 올 수 없으니까 가짜결혼 해야 돼요. 그냥 돈 주고 여기 올 수 있어요.” 한국에 건너오기 전에는 초등학교 교사였다는 스물여덟살의 이 여성, 현재는 역시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2차까지도 나가지만 수입은 그리 많지 않다는데요. <인터뷰> 러시아 여성(2년 전 위장결혼) : “비즈니스 클럽에서 일해요. 손님하고 같이 술 먹고, 팁 받고, 월급 받아요. 한 달에 200만 원 정도 벌어요.” 이처럼 외국인 여성들이 유흥업소에 취업하기 위한 통로로 국제결혼이 악용되고 있는 것은, 3년 전 예술흥행 비자가 사라지면서 입국 문이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현지에는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주선하는 악덕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데요. 이들은 일단 현지에서의 무료 맞선 등을 미끼로 한국 남성들을 끌어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금 화면은 베트남에서 진행된 맞선 자료화면인데요. <인터뷰> 중개업체 관계자 : “그냥 여행가는 셈치고 밑져야 본전이니까. 뭐 후불제다, 또 여성들 예쁘다, 가서 보고 결정해라, 확인하고 결정해라, 싸다, 비용이 후불제다, 무료 맞선이다 이런 문구 동원해서 일단 유혹하죠.” 사기 결혼을 주선하는 현지의 악덕 브로커들은 이후 짜여진 각본에 따라 일을 진행시킨다는데요. 그들이 맞선을 보라며 대기시킨 외국인 여성들은 아예 처음부터 한국의 유흥업소로 보내도록 약속된 여성들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중개업체 관계자 : “한국 유흥업소에 취업시킬 목적으로 특별히 선발된 여성들이니까, 당연히 화장시키고 대기시켰으니까 얼마나 예쁘겠습니까. 당연히 마다할 한국 남성 없죠. 그럼 이제 성공이 되어 결정해서 오면 한국남성은 참 싼 비용에 국제결혼 정말 잘했다,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귀국을 하는 거죠. 보면 한 달 후에도, 두 달 후에도, 석 달 후에도 신부는 안 오는 겁니다.” 이렇게 피해를 본 남성들은 한둘이 아닙니다. 39살 최모씨는 벌써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이 세 번째. 지금은 러시아 여성과 잘 살고 있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 부인은 결혼 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인터뷰> 최00(국제결혼 피해자):“와서 보니까 없어요...뭐 돈도 없어졌고...그러니까 결혼할 목적이 아니고 취직하려고 온 것 같아요. 대충 소문 들어보니까 대구 어디 뭐 술집에 갔다고 하더라고요.” 첫 번째 부인은 중국에 갔다가 현지에서 만나게 됐다는데요. 광고를 보고 찾아간 중국 사무실에서는 광고 내용보다 세배나 많은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00(국제결혼 피해자) : “전화할 때는 약 500만 원 이렇게 얘기 했는데 가서 보니까 1300만 원 이렇게 들고...그리고 또 살지도 못하고, 여기서 처음에 500만 원 얘기하고 간 거였거든요. 처음에...그게 아니더라고요. 거기에 세배 들었잖아요. 그렇다고 산 것도 아니고, (돈을) 안주면 (한국에) 못 간다고 협박하고...” 비싼 돈을 지불했지만 황당하게도 첫 번째 부인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사라졌다는데요. 두 번째 부인 역시 한국에 들어온 지 사흘 만에 집을 나갔습니다. 여자 측 부모님을 모시고 번듯하게 결혼식까지 올렸던 최씨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인터뷰> 최00(국제결혼 피해자) : “가슴 아프죠. 생각하는 게 틀리고, 결혼할 목적이 아니었죠. 내가 말도 정확히 모르고, 깊은 말은 못 알아듣고...그러니까 그 여자도 속이려고 하면 얼마든지 속일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못 알아봤죠. 그냥 가버렸어요.” 문제는 이처럼 외국인 아내가 도망을 가도 사실 손을 쓸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것인데요. 중개업체 관계자들은 사기 결혼 피해를 막기 위해선 한국 남성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중개업체 관계자 : “대부분 피해를 본 사례를 보면 대부분 국제결혼을 그냥 가볍게, 싸구려 물건 쇼핑하듯이 외국여성들은 그냥 물건이다, 싸구려 물건이다 하는 인식이 주변에 깔려 있어요.” 지난해 국제결혼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만 8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매년 늘고 있는데요. 결혼이 유흥업소 종업원의 취업 통로로 악용돼 선의의 피해자들이 늘어나지 않도록, 악덕 브로커들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Copyright ⓒ KBS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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