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을 시작하고 동북공정을 진행하는 중국의 가장큰 논리-
조선족이다..
내 생각으로는 이 '조선족'이라는 단어도 '조선계 중국인' 이라고 바뀌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에 조선계의 사람들이 들어가 산지 이미 기백년이되어간다.
중국측의 논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중국내에 조선족이 있고, 그들은 이미 중국인이다. 그러므로 조선족의
전통,문화 또한 중국의것임에 틀림없다..-
그와 더불어, 중국내 수많은 소수민족들을 예로 든다. 티벳, 위구르를
비롯하여 회족, 묘족 등등..
중국에는 주류인 한족을 제외한 55개의 소수민족이 있다. 중국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며 이들 소수민족을 '중국'이라는 테두리안에
가둬두려 악착같이 달려들고있다. 심지어 위구르,티벳 인들에게는 사형조차
시키지 않는다.
문제는 이 대다수의 소수민족은 이미 오래전에 중국에 동화되었고 또
몇개의 소수민족은 그전의 자신들의 국가가 중국에 병합되어 사실상
정치적, 문화적으로 중국에 병합된 상태라는것이다. 그래서 소수민족,
-00족 이라고 불려도 어쩔수없는 상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선족은 다르지 않나????
한반도에 엄연히 조선족의 뿌리인 국가가 존재한다. 비록 분단된 상태이긴
하지만, 중국내에 거주하는 조선족, 조선계 중국인은 이 한반도에
그 뿌리를 두고있다.
이런 상태에서 중국은 이 조선계 중국인들을 마음대로 '조선족'이라고
이름붙이고 마치 오래전부터 자신들의 하나의 소수민족인양 취급하며
현재에는 이런 역사왜곡, 문화강탈까지 벌이고있는것이다.
아리랑, 김치 까지 중국의 것이라고 하는 중국이다. 자신의 국가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문화이기때문에 이제는 중국의것이라는 것이다.
미국을 보자. 미국에는 중국과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다양한 국가, 민족출신의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미국은 그들이 미국안에 있다고해서 그들의 문화를 죄다 미국의것이라
하지 않는다. 할수도없다.
중국에서 이런 우스갯 소리도 들어봤다. 만약 영국인이나 프랑스인이
중국국적을 취득하면 그들을 뭐라 부를까? 영국족, 프랑스족? 그럼
영국,프랑스의 문화도 자랑스런 중국의 문화로 재포장되어 나타날까?
조선계 중국인들이 처음부터 중국영토안에 조선족이라고 살아온게 아니다.
인접국인 조선에서 흘러들어간 그들이다. 그 조선의 정체성을 이은
국가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지금 저들 중국의 주장은 황당할 따름이다.
모든일의 시작점은 -조선족-이다.
정부는 중국 역사왜곡의 대처에 앞서, 이 '조선족'이라는 단어를
조선계 중국인으로 바꾸기를 요구해야 한다. 중국내에 '조선족'이라는
존재가 있는한 이 역사왜곡도 멈추지 않고, 그에대한 대응도 완전할수
없다.
조선족을 중국내 일개 소수민족이 아닌 인접한곳에 모국이 존재하는
중국내 조선계 중국인으로 그 개념을 바꾸어야만 중국의 황당무계한
역사왜곡도 그 명분을 잃게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