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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마다 욕설… 우리 아이들의 입이 거칠어졌다
이름 : 흠..
2006-10-31
[욕하는 아이들] 말끝마다 욕설… 욕하는 연령도 갈수록 낮아져…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조차 거리낌없이 욕하고 놀아 인터넷 소설·메신저·게임 통해 새로운 욕을 배워… “어른들이 간섭하면 더 욕하고 싶어” 초등 6년생 딸을 둔 주부 윤모(38)씨는 며칠 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딸이 휴대전화로 친구와 통화하는 것을 우연히 엿들었는데 사용하는 어휘 수준이 사뭇 충격적이었던 것. “야, 씨x. 뭐 그런 거 갖고 난리 부르스래? 그년 조낸 재수 없다.” 집에서는 한번도 사용한 적 없는 비속어와 욕설로 가득한 딸아이의 대화를 그냥 들어 넘길 수가 없었던 윤씨는 다그치듯 물었다. “너 어디서 그런 말 배웠니?” 딸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엄마, 이렇게 얘기 안 하면 반에서 왕따 당해요. 다른 데선 안 쓰니까 걱정 마세요.” 또 다른 주부 안모(39)씨는 아직도 ‘그때 일’만 생각하면 심장이 쿵쾅거린다. ‘방과 후 교실’ 프로그램으로 축구교실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2년 아들이 “엄마, 아가리가 뭐야?”라고 물어본 게 발단이었다. 깜짝 놀라 “왜 그런 걸 묻느냐”고 되물었던 안씨는 아들이 동급생으로부터 “돈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협박한 친구가 “돈 안 주면 아가리를 찢어버리겠다”고 했다는 것. 요구한 돈의 액수가 크지 않고 협박한 동급생 부모로부터 사과를 받아 상황이 무마되긴 했지만 안씨는 아들이 괜한 일에 휘말려 속된 말을 배우진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아이들의 입이 너무 거칠어졌다.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치고 아이의 입에서 상상도 못했던 비속어며 욕설이 튀어나왔을 때의 황당한 기분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중·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해당 연령이 점차, 그러나 꽤 급속하게 하향 이동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 오후 2시40분경, 서울의 A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문방구 입구에는 쪼그리고 앉아 작동시키는 미니 게임기 두어 대가 설치돼 있었다. 2명이 동전을 넣고 축구 게임을 시작하자 금세 서너 명의 아이들이 그 주위를 빙 둘러쌌다. 처음엔 말 없이 스틱과 버튼을 두드리던 아이들은 분위기가 고조되자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씨방, 또 먹었네. 왜 이렇게 잘해.” “작살내버려, 아! 그렇게 말고, 씨x.” “존나 꼴았어! 두 골만 더 넣으면 되는데, 씨x.” “이 새끼, 왜 지x이야!” 불과 5분도 안되는 사이, 네댓 명의 아이들이 뱉은 말 중 태반은 욕설이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여자아이 둘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너희들 몇 학년이니?” “2학년이요.” “혹시 반에서 욕하는 친구들 있니?” “네! 남자애들이요, 가운뎃손가락을 이렇게 세워서요, ‘즐!’ 그래요.” 그런 애들이 많은지 물었다. “남자애들은 거의 다 그러는데….” 이틀 후 같은 시각. 이번에는 다른 구에 있는 B초등학교의 운동장을 찾았다. 수업이 끝난 후 일명 ‘물폭탄(풍선 속에 물을 넣어 만든 것)’을 갖고 놀던 6학년 아이들을 관찰했다. “야, 정××! 너 일루(이리로) 안 와?” “뭐, 이 년아. 니가 뭔데 오라가라 지x인데?” “이 씨x놈이! (다른 친구들을 돌아보며) 야, 우리 쟤 다굴(‘왕따’라는 뜻)시키자.” 대화라기보다는 싸움에 가까운 말들이 순식간에 오갔다. 한 아이를 붙들고 물었다. “너희들, 저런 말 들으면 기분 나쁘지 않니?” “아뇨. 저희 원래 이러고 노는데요.”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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