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5세 이상 미남미녀 선발대회 열려
[노컷뉴스 2004-07-27 15:13]
공산주의 중국에서 55세 이상 중년층 가운데 미남미녀를 뽑는 미의 제전이 열릴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로이터통신은 중국관연 신화통신을 인용, 지난주 중국에서 55세 이상 중년남녀를 대상으로 최고의 미남미녀를 뽑는 콘테스트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른바 '백발머리 콘테스트'라고 이름지어진 이 콘테스트가 남자만을 대상으로 하는지 여성이 대상인지 그렇지 않다면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선은 오는 11월에 있을 것으로 보여 가뜩이나 자본주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까지 와서 성형수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성형붐이 이제 중년층 이상에도 번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자본주의냄새가 나는 미인대회를 금지해 왔지만 최근 개방화바람이 불면서 지난해에는 미스 월드의 개최국까지 돼 미를 추구하는데는 이데올로기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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