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14세 여학생이 중국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에 입당해 화제다.
주인공은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예술학교에 재학중인 대만 진먼다오(金門島) 출신의 장팅(張廳)이다.
샤먼르바오(廈門日報)에 따르면 장팅은 12세 되던 해에 이미 공청단 가입 희망 의사를 밝혔으며 가입가능 연령인 만14세가 되자마자 가입했다. 샤먼예술학교는 대만 유학생 가운데 공청단에 가입한 선례가 없어 장팅에게 가입을 신중히 결정하라고 여러차례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팅은 “부모님도 공청단 가입에 찬성했다”며 의지를 꺾지 않았으며, 대만학생 최초로 공청단원이 된 것에 대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청단은 중국 엘리트 등용의 주요 채널이며 중국공산당의 예비군 역할을 맡고있는 정치단체다. 대만의 ‘양안 인민관계 조례’는 대만국민은 중국의 어떠한 당·정·군에 관련된 단체와 정치기관에 가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