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2월 17일 아키히토 일본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고 있던 리마의 페루 주재 일본대사관에 극좌파인 투팍아마루 해방운동(MRTA) 소속 게릴라 14명이 수류탄과 총으로 무장하고 난입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들은 아오키모리히사 일본대사를 비롯하여 프란시스코 투델라 페루 외무장관, 이원영 한국대사 등 내빈 700여 명을 인질로 잡았다 그리고 종신형을 받아 수감 중인 MRTA 지도자 롤란드 폴라이와 동료 400여 명의 석방 등 4개항의 요구사항을 제시하였다. 그후 여성과 고령자 등 상당수의 인질을 풀어주었으나 일본대사 등 72명을 계속 억류하고 요구조건의 이행을 강요하며 위협을 가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사건 4일 후 TV연설을 통해 MRTA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그후 페루의 도밍고 팔레르모 교육장관이 정부대표로 인질석방을 위한 교섭을 시도했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자 정부는 1997년 4월 22일 150여 명으로 구성된 특수부대를 대사관에 전격 투입시켜 인질구출작전을 전개하였다. 그 결과 범인들은 전원 사살되고 인질 71명이 사건 발생 126일 만에 풀려났으나 카를로스 히우스티 대법관과 페루군 2명이 죽었다.
이 사건을 통해 테러에 대처하는 후지모리 대통령의 강경조치는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인명존중을 내세우며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한 일본의 태도에 대해서는 비판이 있었다.
- 투팍 아마루
1983년 페루의 노동운동가 출신인 빅토르 플리이어가 창설하였다. 투팍 아마루(Tupac Amaru)란 1780년 에스파냐 식민 통치에 대항한 무장폭동을 주도하다 처형된 호세 가브리엘의 가명이다. 청년들을 혁명전사로 양성하여 정부요인 암살, 외국 기업인 납치 및 암살 등 전형적인 도시 게릴라 활동을 펼쳤다. 최근 핵심 간부들이 차례로 사살되거나 투옥되고, 알베르토 후지모리 정부의 소탕작전이 강화되면서 1995년부터 본거지를 볼리비아로 옮겨 활동하고 있다.
레닌주의를 신봉하고 쿠바의 카스트로 혁명운동을 추종하는 이들의 목표는 부패한 정부를 전복시켜 노동자·농민이 통치하는 공산주의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 창설 당시 대원의 숫자가 1,000여 명이 넘었으나 지도자를 비롯한 대원들의 투옥 이후 세력이 위축되자 현재는 페루 중심 지역의 정글지대로 잠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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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는 남의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과일본도 명백한
테러대상국이라고 테러단체가 밝힌바 있습니다.
제2의 김선일씨가 나오지 않도록 무능한 우리나라정부는 외교력을 키워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