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갱신하려면 신체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공부하던 도시의 병원엘 갔습니다. 제가 있던 학교의 유학생 담당자하구요. 12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던거 같은데 여튼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가서 한 30분을 기다렸죠. 아무도 안오더군요. 접수창구엔 사람도 없고...
짜증을 좀 냈더니 유학생 담당자가 어디를 왔다갔다 하더군요... 그러더만 어느 방에 데리고 갔습니다. 쇼파에 의사랑 간호사 그리고 제복입은 어떤 사람이 앉아 있었는데요. 이제 검사를 받는가 싶었는데 앉은채로 또 20분 기다렸습니다... 슬슬 성질이 나데요..
도대체 언제 검사를 받는 거냐? 라고 물어보니까 2시 이후까지 기다리랩니다...
점심시간이라고..ㅡㅡ;;;
무엇인가 뒤통수를 강하게 때리데요... 유학생 담당자가 오늘은 그냥 가쟵니다...
내일 다시 오자고... 의사들 점심시간에 잘못왔다면서...
쳐 앉아서 잡담하는 색히들은 의사가 아니고 뭐냐고 뒤집을래다가 그냥 왔습니다..
택시에 앉아 돌아오면서 '여기는 중국이다...' 란 생각만 나더군요...
대도시 병원은 어떨랑가 모르겠습니다...
여튼 중국의 중소 도시로 가시는 분들.... 절대 아프지 마세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