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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보기보다 숲을 보세요.
이름 : 조철영
2005-04-08
글을 쓰기 전에... 꼭 당부하고 싶은 것. 싸움을 하려고 하지 말고 처음부터 글을 천천히 읽으세요.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칭다오(靑島)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대한민국인(이하 한국인)입니다. 2년정도 되었으며, 중국인친구들도 꽤나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얼굴 안보고 싶은 중국인들도 좀 있습니다. 게다가 솔직히 얼굴 안보고 싶은 정도가 아니라 한국이었다면, 경찰과 검찰의 법을 정직하게 이용해 감방에 보냈으면 하는 그런 느낌의 아주 질이 안좋은 중국인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느끼는 것이지만, 나쁜생각, 나쁜말이 익명을 담보로 하는, 내 본명이 드러나지 않는 이런 게시판에는 더욱 어울립니다. 나를 실제로 감추고 욕을 맘껏 할 수 있는곳이 어디 흔합니까? 이런곳 아니면 절대 없죠. 그래서 전 실명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메일주소도 적었으니 글을 읽으시고, 의문이나 반대 의견이 있으시면 이곳을 이용하지 마시고, 메일로 개인적으로 대화하길 원합니다. 1.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조선족 교포의 이미 언제나 느끼는것이지만, 조선족 교포들은 뭔가 패배주의 의식이나 자격지심이 있는것 같습니다. 벌써 부터 욕을 하려고 준비하고 계시는군요... 조금 진정하시고, 끝까지 읽어보세요. 정말 별것도 아닌것에 너무 흥분하고 있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쓰는 내용은 조선족을 뺀 중국인을 상대로 하고 있는게 일반적입니다. 중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도 조선족을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물론, 조선족은 중국인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니 한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당연히 조선족은 중국인이 아니고, 우리민족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에 대한 오류가 이렇게 문제를 만들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정작 조선족교포 자신들은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니까 그곳에서 오는 사고의 차이가 점점 걷잡을 수 없는 글로 치닫고 있는것이지요. 감정싸움으로 번지면 결국 치유할 수 없는 개인감정과 마음의 상처만 남게 되는겁니다. 저는 이곳에 있으면서 조선족은 결국 중국인이다... 라는 생각을 굳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일전때는 한국을 응원하는 조선족이 많겠지만, 한-중전 또는 중-한전을 할때에는 할아버지 세대가 아닌 이상 모두 중국 응원하는 조선족입니다. 그래서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다가도 가끔 한국사람에게 대하듯이 하는 자신을 보고 핏줄은 못속이는거구나...하며 놀라곤 합니다. 조선족교포를 욕하는 한국인들 많이 있습니다. 물론, 한국인들도 많이 욕 먹습니다. 왜 그럴까요? 서로 만만하니까요? 서로 말이 되니까요? 서로 같은 핏줄이니까요? 결국은 이건 서로에게 욕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얼굴에 대고 침뱉기라는 걸 서로 잘 알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고려인, 중국의 조선족, 남미의 꼬레아노 등등 모두 전세계에 퍼져있는 우리 민족인데 모두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적이고 거시적인 사고방식과 이미 중국인인데 무슨 '헛소리냐!' 라고 생각하는 중국 조선족적인 사고방식의 차이를 분명히 이해하셔야만 이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요. 내가 누구이고,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2. 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주고 받는 방법 또한.. 자신과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감정적으로 대립 하지 않습니다. 교포 자신 스스로도 중국의 문제가 여러가지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한국인들이 그렇게 얘기 하는게 열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국인들도 잘난거 없으면서 중국 욕한다고 생각하는거겠죠? 그러나 선진국 국민들이나 스스로 잘 난사람들은 한국인들이 잘난척을 하려고 했다면, 그냥 비웃어 주고, 다음부터 상대 안합니다. 대화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거죠. '말'이 통한다고 해서 '대화'가 되는건 아닙니다. 영어를 말 할 줄 안다고 해서 영국인들의 삶이 섞인 대화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아주 처음부터 싸우기 위해 글을 쓰고 있고, 어떤 욕부터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얘기가 틀려집니다. 중국인과 한국인의 싸움이 아니라 싸우려는 준비하는 사람들과의 대화일뿐입니다. 내용은 간데 없고, 쭉정이만 가득하고, 껍데기만 가득한거죠. 그런 대화방법이나 글쓰는 방법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아니, 모두 알고 계실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스개 소리로 우리는 그렇게 글쓰고 대화하는 사람을 가리켜 '초딩' 그러니까 국민학생(소학생)이라도 부릅니다. 그만큼 어리고, 생각이 없고, 단순하고, 배운게 없고,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류의 사람이 되면 억울하잖아요. 학력을 떠나서, 국적을 떠나서, 성별을 떠나서, 나이를 떠나서.. 그런류의 방식, 절대 내가 틀리지 않고, 남의 탓만 보이고, 삶이 부정적이며, 나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그런류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나의 발전과 국가의 발전은 점점 멀어지는게 아닐까요?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발전된 한국에 가고는 싶지만, 가서 돈도 좀 벌고, 재미난 구경도 하고싶지만, 한국인들은 정말 꼴보기 싫고... 왜 꼴보기 싫어 하는걸까요? 그러면서도 괜히 열받는 이유가 뭔지... 한국인들의 잘못때문도 있겠지만, 스스로 이유도 잘 모르는 패배적 감정에서 생긴 '열' 은 아닌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을 볼때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시길 바랍니다. 하고 싶은 얘기보다 단어 하나 하나에 치우쳐서 주제를 파악하지 못한채 우왕좌왕하지 마시구요! 대화를 하자고 하는 사람에게 멱살부터 잡는 버릇은 이제 슬슬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지나가기에는 너무 확대되어 있는 이곳 글들을 보면서 현기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주제 넘게 몇 마디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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