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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는 왠 중국 짝사랑 ?
이름 : 찬드니
2005-04-18
일본에서 공부 하고 있는 사람이 그럽디다. 와세다는 좌파계열(아사히신문계열)이라고 하구요. 도쿄는 약간 우익쪽, 그리고 게이오는 확실한 우익이라고 하는데요. 게이오 다니던 그분 친구가 한일합방 무효라는 식으로 논문썼다가, 교수한테 불려가 무지하게 욕먹은 적이 있더랩니다. 근데 그 분이 다니던 와세다에서 그분도 똑같이 한일합방 무효라는 분위기의 글을 레포트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일본인 시간강사는 격찬을 해 주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구요. 재미있는게요.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사설 읽어보고나면요. 참 웃기는게... 어, 진짜 독도 일본땅 아냐? 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겁니다. 한국이 주장하는 연대보다 더 앞선 어느어느 시대에 어느 책에 적혀 있대느니.. 한국은 독도에 관심도 없었는데 일본이 어부들을 파견해서 그물을 쳤대나 고스톱을 쳤대나...그러다가 또 한국신문 사설읽어보면 아.. 역시 독도는 우리땅이지. 암 그렇고 말고... 뭔 조화속일까요?? 일본인이나 우리나 중국이나 독도가 왜 각자의 땅인지<중국은 고구려사> 논리적으로 설명해 보라고 하면 진땀 빼실 분들이 훨씬 많을 겁니다. 그저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그렇게 알아 왔고, 민족적 감성주의도 남의 땅이라는 걸 인정 하고 싶지 안게끔 만드니까요. 일본 못지 않게 동북공정 역사 교과서 왜곡 하는게 중국입니다. 우리야 일본 욕할 자격있지만, 걔들은 자기네들 행동 결코 돌아보지 않으며 창피 한줄도 모릅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욕하면서 티벳에서 사백만 대학살 한거는 당연 한줄 아니까요. 중국 인권 들먹이면 내정 간섭 한다고 거품 물면서, 다른 나라에서 달라이 라마 한번 초청해서 성찰이나 좀 하려 하면 가만 안둔다 협박 합니다. 수단, 차드 등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내전 일어나 원주민들을 그냥 파리 죽이듯 재미로 죽이자, 유엔에서 해당 국가에 제재 조치 들어 갔더랬습니다. 근데 중국은 까짓 국민들 좀 죽이면 어떠냐 하며 중국 혼자 유엔 상정안 무시하고 부도덕한 정권과 장사질 했습니다. 양안 문제 불거지면 대만 애들은 토론을 하려 하는데, 중국 애들은 시비를 겁니다. 그 철저한 중화 사상으로 중무장한 이기적 민족주의, 함 중국애들과 언제 날 잡으셔서 토론 한번 해 보세요. 성질 급한 한국 사람은 혈압 때문에 쓰러집니다. 패권주의는 미국만 가진게 아니더이다. 미국애들, 이라크 쳐놓고 무안해서 억지 명분이라도 만듭니다. 아부 그라이브 포로 수용소 사건 폭로한 거 다른 나라 아닌 오히려 미군애였고, 이라크 침공으로 촉발 된 반전 시위도 자국에서 엄청난 규모로 일어나죠. 일본애들 중에도 소수이긴 하지만, 양심적인 애들은 민족 감정 떠나 지식인들 사과 하고 사비 털어 위안부 할머니들 돕습니다. 한 일본인 학자는 혼자 연구해서 한국 역사에 유리한 논문을 내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중국에서는 저런 움직임을 티끌 만큼도 찾아 볼수 없습니다. 중국은 저 두 나라 보다 훨씬 위험하죠.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가 되는 아주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민족주의의 전형이니까요. 그리고 역사와 정치 얘기만 나오면 도대체가 객관성이라는 걸 모르는 족속들입니다. 일본이 얄미운 거야 한국 사람이라면 그 누가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 이유로 인해 갑자기 친중을 피력하는 분위기가 보이는건 약간의 오버 라고 느껴집니다. 지금 중국에서 일어나는 폭력적 시위의 양상은 거시적인 목표가 동북아 전체 일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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