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 민관 합동으로 중국발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분석.전파해 업계의 리스크 관리활동을 지원하는 중국 리스크 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산업자원부는 날로 커지는 중국경제 의존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중국발 리스크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다음달말 산업연구원이 주관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연구소, 수출입은행,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철강협회 등 업종별 협회가 참여하는 중국 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중국과의 경제협력이 무역, 투자, 에너지 등 경제 각 분야로 확대.발전됨에 따라 중국의 급격한 변화가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중국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없어 업계의 사전대응이 미흡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관리시스템을 통해 정부는 중국의 거시경제, 에너지, 무역.투자, 5개업종(철강, 석유화학, 섬유, 전자, 자동차)별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요인별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위기징후 발생시 업계에 조기 전파하게 된다.
올해는 위안화 절상의 업종별 영향, 섬유관련 통상분쟁 현황, 대중 철강수입 급증, 중국의 에너지확보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분석.가공된 정보는 e-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련 업계에 전파된다.
또 대중국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중심으로 조기경보지수를 연말까지 개발해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요인을 조기에 포착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리스크 대응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의 리스크 관리 사례를 중심으로 대중 수출.투자의 시점 및 방식, 최적 재무구조 등을 제시하는 리스크 관리 매뉴얼을 내년부터 발간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 관리시스템이 중국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체계적.분석적 정보제공을 통해 중소기업의 리스크 대응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안정적인 대중국 무역.투자 확대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ksh@yna.co.kr
중국리스크 없애려면 일본이나 미국처럼
슬슬 공장철수 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