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프리미어리거 순 지하이, 박지성과 비교말라
[노컷뉴스 2005-07-09 14:57]
중국인 프리미어리거 순 지하이(27·맨체스터 시티)가 "중국 선수와 한국 선수를 비교하지 말라"는 말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의 비교를 거부했다.
순 지하이는 8일 스포츠 위클리지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다른 환경에 있는 중국과 한국 선수를 비교해서는 안된다. 만약 우리가 한국 선수들과 같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면 한국만큼 잘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현재 한국 축구가 중국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유를 환경탓(?)"으로 돌리며 불편한 심기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2005~2006시즌 맨체스터 더비매치에서 만나게 될 박지성과 대결에 대해서는 "매우 자신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001~2002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순 지하이는 오른쪽 수비수가 주 포지션. 그러나 경우에 따라 센터백에서 미더필더까지 소화할 만큼 활동반경이 넓은 선수로 지난해 9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접었다.
한편 영국 맨체스터에 입성한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은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상견레를 가진 뒤 팀훈련에 참여했다. 노컷뉴스 고유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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