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분유, 가짜 달걀에 이어 가짜 우유가 등장해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신화통신은 상하이(上海)에서 단백질 함량이 기준치의 7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 가짜 우유가 적발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영양은 물론, 우유 맛도 거의 없는 가짜우유들은 `△△ 고칼슘 우유` `○○ 딸기우유` 등의 이름을 달고 시중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中山)시 자바오러(家寶樂)사의 우유는 단백질 함량이 0.25%, 지방 함량이 0.24%에 불과했으며, 취저우가위안(衢州佳源)유업에서 생산한 우유는 단백질 함량이 고작 0.08%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우유의 단백질 함량 2.9% 이상, 지방 함량 3.1% 이상의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또 대부분의 가짜 우유는 곁포장은 화려하지만 포장 뒷면에는 인체에 유해한 풀과 오염물질이 묻어있는 것으로 나타나 위생면에서도 큰 문제가 발견됐다.
상하이 시 소비자 권익보호위원회는 소비자들에게 우유 구매시 대형마트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광저우(廣州)의 한 무허가 화장품 제조업자가 일본 유명화장품인 시세이도를 불법제조해 유통시킨 혐의로 중국공안당국에 적발됐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당국은 공장을 급습, 86억6000만원 상당의 가짜 화장품을 압수했다.
윤희진 기자(yunheejin@heraldm.com)
공무원과 짜고 벌인거 뻔하지 또 누구 사형하고 마무리할 듯
중국 최첨단 도시 상해도 저 정도인데 다른 곳을 어떨까....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