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는 나라 중국...........
결혼 전 신체검사를 강제화?
[헤럴드 생생뉴스 2005-07-21 10:41]
헤이룽장(黑龍江)성이 결혼전 신체검사를 부활시켰다. 중국 정부가 결혼 전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신체검사를 폐지한 지 약 2년 만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강제화했다고 양청완바오(羊城晩報)가 20일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공포된 ‘헤이룽장 성 모자보건 조례’에 따르면 예비 신랑 신부는 혼전 신체검사와 건강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신체검사 증명서가 있어야만 결혼등기기관에서 혼인신고를 할 수 있다. 또 신체검사증명서는 결혼등기 기관에 보존된다.
헤이룽장 성 위생청의 장샹춘(姜相春) 처장은 “혼전 신체검사를 자율화한 후 신체검사를 하는 사람이 급격히 줄었으며 기형아 출생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신체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03년 10월 1일부터 결혼시 직장에서 허가증을 받고 혼전 신체검사를 해야 하는 등의 강제 조항을 전면 폐지했다. 또 지난 3월말에는 대학생들의 결혼 금지령이 50년 만에 풀렸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