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생들과 구직자들이 방학과 휴가 등이 끼어 있는 여름철을 맞아 성형 수술을 하느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관영 중국청년보가 최근 보도했다.
허난(河南)성 성도 정저우(鄭州) 제3인민의원 의사들은 여름 또는 겨울 방학 때학생들의 성형 수술이 무려 4배나 급증한다고 밝혔다고 중국청년보는 전했다.
17세의 여학생 장은 "남자 친구가 내 코가 아름답지 않다고 말해 방학때 코수술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정저우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졸업생 왕징은 올해 가을 대학에 입학하기 전 "스스로 만족을 느끼고 더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제3인민의원 외과의사 천항은 많은 학생들이 중국의 유명배우 장쯔이(章子怡)나 홍콩 배우 장바이즈(張柏芝)같은 얼굴 모습으로 성형수술을 해달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성형 수술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여성들이며 "이들은 더 나은 직업을 갖기 위해" 수술을 받는 "고통을 참는다"고 중국청년보는 전했다.
전문대학을 막 졸업한 천은 얼굴을 미인형인 달걀꼴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 중국인의 1년치 월급 정도의 거금인 인민폐 2만위안(약 240만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천은 왜 수술을 했느냐고 묻자 "전문대학 졸업생들이 직업을 찾기가 어렵고 여학생들은 더 어려워 아름다울수록 일자리를 찾기가 쉬울 것으로 생각해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제3인민의원 외과의사 천항은 성형 수술을 통해 얼굴을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다면서 너무 큰 기대를 갖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중국도 성형수술 천국이 될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