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멋진 남자들’ 감동
[쿠키 인터넷 3급 정보] ○… 현재 중국의 네티즌들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남자는 누구일까?
꽃미남 연예인일까? 아니다. 그럼 혹시 혁명을 주도한 영웅들? 그들도 아니다.
예상 외로 중국의 사이버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은 바로 중국인민해방군(이하 중공군)들이다.
최근 초대형 태풍 ‘하이탕(海棠)’이 상륙하는 등 중국 본토에 호우피해가 잇따르면서 중국의 사이트들에 나돌기 시작했다는 사진들에는 감동적인 장면들이 담겨 있다.
‘영원한 봄’이라는 네티즌이 데일리차이나에 소개한 사진을 보면 중공군이 왜 그렇게 중국 네티즌들에게 사랑을 받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첫번째 사진은 두 명의 중공군이 대야에 담은 아기를 호우로 불어난 물 위에서 끌어내는 장면. 목까지 차오른 물 속에서 한 병사는 아이를 담은 대야를 머리에 이고 있고 또 다른 중공군은 행여 아이가 비라도 맞을까 큰 우산을 받쳐들고 있다.
이어진 사진은 안쓰럽기만 하다. 뙤약볕에서 수해복구에 나선 중공군들의 어깨와 등은 마치 뱀이 탈피하듯 큰 허물이 벗겨지고 벌겋게 달아올라 있다.
네티즌 영원한 봄은 사진들을 소개하며 “현재 많은 중국 사이트에서 널리 퍼져있는 ‘중국에서 제일 멋진 남자들’”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우리 네티즌들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중공군들의 모습에 감동하고 있다.
네티즌 ‘강가딘’은 “자국의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군대는 어디를 막론하고 가장 충성스럽고 멋있다”고 적었고 다른 네티즌들도 “멋있다”는 칭찬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화상을 입은 건 아닌지.. (저 병사들이)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있을지 걱정이다. 어느 곳이건 군인들이 고생”이라면서 우리 국군들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의미의 댓글을 남겼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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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지나에 대한 좋은기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