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셋 달린 여성, 수술로 정상 회복
[헤럴드 생생뉴스 2005-08-04 14:41]
중국에서 가슴이 셋 달린 한 20대 여성이 병원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게 돼 화제다.
광시(廣西)성 출신인 린(林ㆍ23) 모 여성은 선천성 가슴 기형으로 태어날 때부터 왼쪽 가슴 아래 또 하나의 가슴을 달고 태어났다.
철이 들면서 자신의 몸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는 집안 어른들에게 상의했지만 “하늘이 내려 준 것이니 수술을 하면 천벌을 받을 것”이라는 어른들의 권유 때문에 그냥 살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자 기형적인 가슴은 그녀에게 심각한 고민으로 다가왔다. 그러던 차에 광저우(廣州)에 있는 중산(中山)대 부속 제2병원이 수술을 해주기로 함으로써 린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고 다궁바오(大公報)가 전했다.
담당 의사는 “출산 후 수유에 영향을 미칠까봐 아래 가슴을 위 가슴으로 하나로 합치는 수술 방법을 택했다”고 밝혔다. 린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현재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