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75% 사내연애 축복할 것
[박기윤기자 / 포커스신문사 2005-08-18-17:27:34]
이전에 금기시돼온 사내연애가 오늘날 보다 너그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의 온라인 구직사이트인 Zhaopin.com이 지난주 공개한 최신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절반에 가까운 42%가 종종 회사에서 사내연애가 일어나고 있다고 답했으며 또다른 17%는 '항상' 회사내에는 로맨스가 있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1%가 사내연애가 결혼으로 골인했다고 응답해 사내연애가 결별로 끝나버린다고 답한 응답자 49%보다 약간 많았다.
또한 응답자들은 회사에서 동년배, 같은 백그라운드 및 같은 근무경험을 갖고 있는 동료들과 통상적으로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5%가 사내연애에 대해 축복할만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일부 노동자들은 사내연애가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15%는 이런 관계가 동료관계와 불공정한 결과 사이에 균형을 깨뜨려벌일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6%는 사내연애가 사내에서의 자신의 이익에 해를 끼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리고 4%가 약간 넘는 노동자들은 회사고위층과 사내연애를 할 경우 한정적으로 이같은 관계가 없는 것처럼 행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는 언제나 합리적인 것은 아니다. 사내연애의 약 70%가 같은 계층의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사내 연애로는 서로 다른 계층의 노동자들(15%), 사장과 비서(9%), 고용주와 고객(6%)의 순으로 많았다. 그리고 사장과 중간계층의 사람들과 사내연애하는 기회는 가장 적어 그 발생률이 1.5%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회사들은 사내연애에 대해 점차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응답자 가운데 약 절반에 가까운 49%는 이같은 개인적인 일에 간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10%는 그들에게 축복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불과 5.6%의 응답자들만이 회사가 이같은 사내연애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들의 연애사실이 알려질 경우 한 사람을 회사에서 떠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윤기자
*출처: 포커스뉴스(www.f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