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경찰 대신 카메라를 운영한다? 파룬궁 탄압에만 경찰 동원하지 말고, 교통경찰이나 더 뽑지....
중국, 카메라 속이는 얌체 운전자
[YTN TV 2005-08-28 11:49]
[앵커멘트]
차량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대도시에서는 단속 카메라가 교통 경찰들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일부러 번호판을 훼손하거나 불법 장치를 달아서 카메라를 속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태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주요 거리에는 교통 단속 카메라들이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고의로 번호판을 훼손해 카메라의 눈을 피합니다.
번호 한 두개를 긁어내거나 덧칠을 하면 번호를 식별하기 어렵습니다.
이 차량은 외양이 매우 깨끗하지만 번호판 만큼은 훼손이 심합니다.
남부 후난성의 창사에서는 번호판을 덮는 투명 플래스틱 커버가 날개 돋친 듯 팔렸습니다.
번호판 도난 방지용이라지만 사실은 단속 카메라를 피하는 장치입니다.
카 센터에서 달아주는 불법 장치는 빛을 반사시켜 차량 번호가 제대로 찍히지 않도록 해줍니다.
[인터뷰:카센터 주인]
"장치를 달면 빛이 반사돼 잘 안 찍힙니다. 촬영해도 번호를 알아볼수 없지요."
플래스틱 커버로 번호판을 가린 차량이 많아지자 현지 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불법 제품을 달아준 카 센터를 찾아내고 장착 차량에는 벌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 대도시의 자동차 수가 급증함에 따라 교통 단속의 틈새를 노리는 얌체 운전자들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