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아 못 탔다" 놀이 동산에 변상 소송
[팝뉴스 2005-09-15 07:50]
'소비자 권리인가, 생떼에 불과한가'
놀이 공원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용권을 갖고도 놀이기구를 탈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보통 사람들은 포기하고 돌아가지만 홍콩의 소비자 운동가 흥 와펑은 달랐다. 입장객의 수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았다면서 놀이 공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타이페이 타임스가 14일자 기사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흥 와펑씨는 가족들과 함께 공식 개장 전인 지난 4일 홍콩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는데 당시 입장객 수는 30만 명.
흥 와펑씨는 사람들이 비를 맞으며 레스토랑과 놀이 기구 앞에서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보고 분개했다.
그는 홍콩 정부가 시민들로부터 세금을 거둬 디즈니랜드에 상당한 투자를 했는데 " 사람들은 대접을 받기는커녕 기니아 피그처럼 취급되었다"고 말했다. 또 "공원 측은 돈벌이를 위해 많은 사람을 구겨 넣는 일에만 골몰했던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입장료와 교통비를 포함해 18만원 가량의 변상을 요구했는데, 재판은 11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
팝뉴스 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