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북한은 왜 자꾸 엉뚱한 소리만 할까?"
[오마이뉴스 장윤선 기자] "북한이 왜 자꾸 엉뚱하게 딴얘기를 할까... 이 패키지가 썩 괜찮은 건대... 내가 북한대표라면 이걸 받겠다!"
제4차 6자회담 2단계 회의 셋째 날인 15일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숙소인 중국대반점(China world Hotel)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북한이 자꾸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갑갑함을 호소했다.
경수로는 의제도 아닌데 자꾸 경수로 건설을 주장하면서, 지난 1단계 때 의제로 설정된 것들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고 자꾸 엉뚱한 소리를 한다는 볼멘소리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늘 점심 전에 북한과 접촉을 갖는다"며 "어제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지만 오늘은 잘 될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경수로가 협상타결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은 딜 브레이커(deal breaker)라는 용어를 쓰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안전보장, 정권인정, 국제금융기구 가입, 에너지 지원 등 북한이 원하는 좋은 제안을 많이 냈지만 어제는 엉뚱한 것을 테이블 위에 놓고 얘기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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