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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식재료의 사용실태 ---- 품질을 희생한 원가절감
이름 : 남영우
2005-09-26
식당주인 "우리집 김치 나도 안먹어"   [매일경제   2005-09-26 17:01:15] 서울 을지로의 B칼국수 전문점. 지난 5월부터 손님들에게 중국산 김치를 제공해오고 있다. '칼국수 맛은 김치 겉절이 맛'이란 인식 때문에 중국산으로 바꾸는 데 적잖은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면서'싼 중국산 김치'에 대한 유혹을 털어버리기 어려웠다. 수입 단가가 ㎏당 450원 선인 중국산에 비해 국산 김치는 1800원 안팎. 하루 15㎏ 정도의 김치를 소비한다고 치면 월 60만원가량의 비용 차이가 발생한다. 이 업소 주인 정 모씨(44)는 "아삭아삭한 느낌이 없는 등 국산에 비해 맛은 확실히 떨어진다. 그러나 매출 감소보다는 비용절감 효과가 커 중국산을 계속 쓸생각"이라고 말했다. A김밥체인점 사장은 "김치를 포함해 갖은 부재료를 체인 본점에서 모두 가져다쓰기 때문에 중국산인지, 국산인지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웬만한 고급 식당이 아니고선 '얼마나 맛있는지'보다는 '얼마나 싼지'가 음식장사의 관건인데 당연히 중국산 아니냐"며 "나도 우리집 김치는 안 먹는다"고덧붙였다. 반면 줄곧 중국산 김치를 써왔다는 C면옥 이 모 사장은 "중국산과 국산은 질이거기서 거기"라며 "툭하면 중국산이 어떻네 하면서 언론이 불안을 조장한다"고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농림부가 한국음식업중앙회에 의뢰해 서울ㆍ경기지역 한식업소 7만9311곳을 대상으로 김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0%에 해당하는 3만9663개업소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조사 대상 업소중 55.9%, 경기도는 40.1%가 중국산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울 서초구는88.5%로 음식점 10곳 중 9곳이 중국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표백제 함유 논란으로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중국산 찐쌀은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2년째 중국산 찐쌀을 써서 볶음밥 등을 조리해오고 있는서울 종로구의 중국음식점 주인 이 모씨(51)는 "찐쌀만 쓰면 맛이 떨어져 국산쌀과 1대1 비율로 섞은 뒤 물을 적게 부어 밥을 짓는다"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표백제 논란으로 시끌시끌할 때도 아랑곳없이 찐쌀을 썼다는 그는 "요즘 같은불경기에 중국산 식재료 없이 장사를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수입 초창기에 주로 선식 미숫가루 떡 등 2차 가공 형태로 사용되던 중국산 찐쌀은 요즘엔 일반 식당과 대형 병원 환자 급식 등 거의 제한 없이 쓰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찐쌀은 20㎏짜리 '찐백미' 한 포대가 3만원 선으로국산의 절반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지하철 4호선 S역에서 매일 아침 출근 직장인들을 상대로 1000원짜리 김밥을팔고 있는 김 모씨(31ㆍ여)는 "중국산 찐쌀이 아니면 한 줄에 1000원 하는 김밥은 있을 수 없다"며 "싼 맛에 사 먹는 것이고 손님들도 중국산인 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찐쌀은 지난해 8000t이 수입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4000여 t이 들어오는 등 모두 1만t이 수입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올해 1~7월까지 수입된 중국산 농축산물은 527만t 12억9170만달러로 물량 기준으로 전체 수입 농축산물의 26.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고추 수입량은 2002년 8000t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 6만1000t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9만t에 달했다. 중국산 마늘은 2002년 2만7000t에서 2003년 3만5000t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04년 5만6000t으로 전년 대비 60% 늘었다. 중국산 당근도 2002년 1만9000t에서 2003년 3만7000t, 2004년 6만3000t으로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산 수입식품에서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하자 일반인 사이에선 일종의 '중국혐오증'마저 생겨나는 분위기다. 대학생 임진우 씨(25)는 "납꽃게, 중금속 민어, 표백제 찐쌀 등 중국산 치고 제대로 된 것이 없다"며 "대학생들 사이에서중국은 '믿을 수 없고 국제적인 기준을 지키지 않는 비문명 국가'란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반면 주부 천미혜 씨(31)는 "중국에서 유해 식품을 수입해오는 업자는 모두 한국인"이라며 "싸게 들여와 비싸게 팔려는 이들 업자의 상술이 문제지 중국을 탓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노원명 기자 / 이호승 기자 / 정승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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