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의 경험담 인데요,
s모 대기업 계열로 있는, 얼마전에 p모사에 합병된 회사에 다니는 언니가 몇달전에
중국에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아마.. 북경이었던거 같아요.ㅠㅠ (죄송. 기억력이 딸려서..)
언니가 묵었던 호텔 바로 앞에 회사 지사가 있는데 횡단보도를 거쳐서 가려면
삥~ 돌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여. 도로엔 차들이 미친듯이(?) 쌩쌩 달려서 감히 무단횡단을 할
엄두도 못냈다고 하던데 그곳사람들은 으례하던 것 같이 그냥 건너더라하더라구여
ㅡㅡ;;
그러다 며칠 적응도 되고 해서 무단횡단에 정들때쯤
출근하는 길에 아까 말한 그 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났대요.
그런데 정말 황당하고 무서웠던건
그전에 사고 정황을 좀 얘기하자면
탱크같이 큰 차를 뒤에서 폭스바겐 (그 코딱지 만한 귀여운 차요)이 들이받은 상황이엇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보험사 부르고 경찰부르고 말로 어쩌구 저쩌구 말로만 싸우고
그럴텐데
탱크 같은 차 주인이 (얼굴도 탱크같이 우락부락 생겼다고 하네여)
내리더니 뒷차 문을 열고 사고낸 아저씨 얼굴을 발로 밟고 주먹질 하고
그렇게 막때렸는데도 분이 안풀렸는지 백미러를 부수고
말그대로 휭~ 사라졌는데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다고 하더군요.
더 황당했던건 공안은 보이지도 않고 주변 사람들도 아예 신경안쓰고 가더라는 거..
또 있어요.
퇴근하구서 안내해주는 분 없이 같이 출장 온 동료 언니랑 시장을 구경하는데
아주 잘익은 고구마를 팔길래 중국어를 하나도 몰라 손짓 발짓으로
아줌마랑 흥정을 하고 10위엔을 주고 고구마 2개를 사서
흥정을 잘 했다~ 란 마음에 들떠서 왔더니 안내하시는 분이
사.기. 당했다고. 실제로는 몇위엔 밖에 안한다라고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ㅡㅡ;;
울아빠도 누차 말씀하시지만 정말 조심해야하는 곳이라는 말이
그냥 한 말이 아니었네여.
진짜 무섭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