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황금연휴 기간 6조원 뿌려
[연합뉴스 2005-10-10 11:03]
장기휴가 제도 당분한 계속 존치키로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1∼7일) 기간 중국인들이 관광 및 여행에 6조원 가량을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매년 춘절(春節.설), 노동절(5월1일), 국경절(10월1일)을 기해 각각 일주일씩 쉬도록 한 휴가제도를 당분간 계속 유지키로 했다.
10일 중국 국가관광국에 따르면 이번 휴가기간 작년보다 10.5% 늘어난 1억1천100만명이 국내외 관광 및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로인한 관광수입은 작년보다 16.6% 늘어난 463억위안(한화 5조9천363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의 82%는 당일치기 국내 여행이었다.
장시친(張希欽) 국가관광국 부국장은 "황금연휴 제도 운영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보이긴 했으나 설문조사 결과 64%가 황금연휴 존치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분간 장기휴가 제도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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