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밀어닥치는 외자미디어의 큰 파도에 「정보쇄국」은 와해직전
외국 자본계 방송국은 보도프로그램 금지 -- 이런 이러한 무리가 이미 한계 미디어 산업에 아직 엄격한 규제를 내리고 있는 중국에도 수년전부터 계속 외자미디어의 진출로 인민의 의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중국미디어의 동향에 정통한 홍콩주재의 연구가, 森一道씨에게 중국의 최신의 미디어 사정을 듣는다.
중국정부로부터 가장 엄격하게 규제를 받아 온 미디어지만 현재의중국의 번영이 뭐랄까 유지되고 있는 것도 이 미디어규제의 덕택이다. 예를 들면 중국의 은행불량채권비율은 서방측의 기준으로는 20%라고도 40%라고도 하여 우리 일본인은 이러한 보도를 볼 수 있지만 중국의 예금자들이 예금을 인출하러 은행에 쇄도 한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그것은 ①중국의 은행은 국유 또는 거기에 준하는 지위에 있으며 도산되지 않는다는 달관 ② 사회주의 계획경제하의 인민에게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용어와 개념이 이해되지 않는다 ③ 중국의 은행 나아가서는 금융시스템전체가 이미 파탄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고 하는 3가지의 이유를 생각할 수 있다. 즉 정부의 지지에 대한 신뢰와 인민의 무지·정보부족에 의하여 중국인민은 자국의 장래를 불안시 하지 않고 또 이「자신」이「중국의 약진」을 실현시키고 있다.
그러나 그「자신」도 보도규제의 완화로 흔들리고 있다. 2001년의 가을 WTO(세계보건기구)가입의 일환으로서 AOL타임워너가 프로그램의 케이블 방송의 配信許可를, 또 미디어王으로 불리고 있는 파트 마도크의 뉴스 코퍼레이션이 지배하고 있는 홍콩의 위성방송 2개사도 방송허가를 취득했다. 02년 여름에는 홍콩의 지상파국도 방송허가를 얻었다.
또한 04년 11월의 규제완화를 받아들여 소니 등 수개사가 프로그램 제작에 합변회사를 설립했다. 그러나 어느 것이나 수신지역이 광동성으로 配信되는 프로그램은 오락뿐. 제작에 있어서는 내용의 3분의 2 이상은 중국을 테마로 하고 뉴스는 금지했다.
금년 또한 뉴스 코퍼레이션이 케이블국인 청해 테레비방송시간틀을 매입하여 독자의 프로그램과 커머셜을 흘려보내기 시작했는데 이「특례」는 경영부진에 빠진 지방국 구제를 위해 보도프로그램의 제작을 금지했다.
상업성 우선의 외국의 텔레비전은「중국정부가 말하는대로」라는 견해도 있지만 외자미디어의 진출에 의한 경쟁의 격화가 “중국 국내에서의 취재력”을 활발하게 한「외설스러운 뉴스 프로그램」의 제작이 국내미디어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고 외압을 환영하는 쪽도 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로코미카”가 배증 또 퍼스컴과 인터넷의 보급도 중국을 흔들고 있다. 현재 중국내의 인터넷 이용자는 연해주의 청소년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7.2%에 달하지만 불안정요소 투성이의 중국경제에 인터넷 정보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본의 자유화가 진행되면 다액의 은행불량채권을 안고 있는 중국의 인민폐가 폭락하지 않을 수 없고 근년 홍콩의 은행은 외화예금과 외화건으로 펀드를 구입하는 중국인민으로 크게 흥청거린다. 만일 은행예금의 대부분을 중국 국내에 가지고 있는 부유층이 서방측 사이트에서 전개되고 있는 중국경제의 분석을 읽고 무기력해지면 대규모의 자본유출이 생기고 중국의 금융시스템은 순식간에 붕괴될 것이다.
또 중국인민은 외국 사이트의 공산당에 대한 꾸짖음 등의 잡언은 개의치 않지만 尖閣諸島(작어대)와 정국문제 등을 둘러싼 당국의 일본에 대한 유화적인 대응에는 반정부 반공산당의 감정을 폭발시킨다.
그 때문에 당국의 일본에 대한 온화한 발언도 감싸 감추고 게재하는 홍콩, 대만, 외국 사이트에의 접속은 아직도 금지 강행돌파를 시도하면 인터넷 경찰에 체포된다. 뒤를 뒤집어보면 인터넷의 보급이 독재정치의 유지를 어렵게 하고 있으며 당국은 그 대책으로서 인민의 반일 혐일 감정에 영합하지 않을 수 없다는 배경도 생기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의외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이다.
연해도시부에서의 휴대전화의 보급률은 100%를 넘었다. 인터넷은 규제가 가능하지만 휴대전화로서의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정보는 순식간에 확산된다. 99년 정치의 중추인 중남해에 1만여 명의 법륜공 수련자들이 집결하여 당국을 경악케 한 것도 인터넷와 휴대전화의 침투가 배경에 있다.
돈벌이 노동자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 광동성에서도 그 이유의 하나에 휴대전화의 보급이 지적되고 있다.「xx工場의 임금이 낮다」는 등으로 고향에 연락이 가게 되기 때문에 예비군은 돈벌이 행선지를 강소성 등으로 변경한다.
노동자가 자유로이 움직이게 되면 그에 따른 임금이 상승하여 경제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게 된다. 조정에 실패하면 코스트 업을 싫어하여 자본이 달아나 중국경제는 암전된다.
외자미디어의 진출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공산당의 독재체제를 무너뜨리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홍콩 뉴 에이전시 인베스코社 대표 森一道[모리 카주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