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도시 소득의 빠른 증가에 힘입어 향후 10년동안 중국에서 거대한 소비 붐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CSFB) 이코노미스트들이 발간한 책을 인용,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소비자의 출현(The rise of the Chinese Consumer)'이라는 제목의 책에서는 연소득 5000달러 이상의 도시 가계수가 연간 24%씩 늘어 결국 수백만명의 새로운 소비자가 탄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책은 특히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나 중국내 대부분의 상품들이 겪고 있는 저가 정책을 피할 수 있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CSFB의 글로벌 전략가이자 이 책의 주요 저자인 조나단 가너는 "중국 소비 사회의 발달은 향후 10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때가 되면 중국 소비 시장은 세계 2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성장의 주 원동력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 지출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소득 5000달러를 주요 기준선으로 보고 있다. 즉, 소득 5000달러가 되면 가족들이 생필품 구매 뿐 아니라 여우로운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CSFB 연구소는 도시 가계 중 소득 5000달러 이상의 비중은 현재 17.4%에서 2014년에는 90%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너는 "또 20~29세 인구가 늘어나고 소비를 창출해 해는 향후 10년간이 소비 붐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2014년부터는 퇴직 인구의 수가 급격히 늘면서 소비지출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빠른 매출 성장을 수익으로 연결 시킬 수 있는 기업으로는 젊은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업이 꼽히고 있다. 가너는 "젊은 도시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에 돈을 쓰려한다"고 말했다.
CSFB 연구소는 관련 업종으로는 음식점 프랜차이즈, 화장품, 명품, 여행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맥도날드, 윰!, KFC 등은 중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마진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젊은이들이 제품의 맛과 매장 분위기를 선호해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꾸준히 관련 제품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CSFB에 따르면 이같은 소비지출의 증가로 중국 가계의 저축률은 6%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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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 끼도 못 먹는 아이들이 즐비한 중국...
높은 가격에도 브랜드에 돈을 쏟아 붇는 중국 도시 청년층...
지역과 계층간의 엄청난 불평등을 안고 사회주의 중국이란 국가가
과연 얼마나 유지 될 수 있을까...
중국식 사회주의... 누굴 위한 사회주의???